“장동혁의 1년은 지록위마…이준석 사퇴는 자초한 일”[법정모독 업앤다운]

김형민 기자 2026. 8.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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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며 당내 사퇴론을 일축하는 동시에 리더십 강화를 노리고 있지만 정작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 할 수 없어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영훈 변호사는 27일 동아일보 유튜브 '법정모독 업앤다운'에 출연해 "장 대표는 임기 2년에 기대 버티고 있지만, 이번 임기는 총선 공천권을 동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변호사는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선 "본인의 리더십이 다 자초한 일"이라며 "개혁신당은 '이준석 원(one)당'인데 당대표를 그만두는 것은 '날 빼고 뭘 할 수 있을 것 같나'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실상 구성원들이 당대표 말을 안 들어서 사퇴한 것 같은 그림을 만들어서 순식간에 정치적으로 좌표를 찍게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왜냐하면 그 장동혁 대표가 쓴 표현은 통상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 경제 이런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의 역사를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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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법정모독>
- 일시: 화·목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강수영 변호사, 송영훈 변호사
- 진행·연출: 김형민 김수은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며 당내 사퇴론을 일축하는 동시에 리더십 강화를 노리고 있지만 정작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 할 수 없어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영훈 변호사는 27일 동아일보 유튜브 ‘법정모독 업앤다운’에 출연해 “장 대표는 임기 2년에 기대 버티고 있지만, 이번 임기는 총선 공천권을 동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변호사는 “장 대표는 원내 다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중도에서 비호감이 크다. 거기에 지방선거를 패배했다”며 리더십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강수영 변호사 역시 장 대표의 1년간 리더십에 대해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키면서 말이라고 속인다)”라며 “선거에서 확인된 마음은 전혀 다른데, 자꾸 민심·당심은 본인을 지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은 데 대해선 “본인의 리더십이 다 자초한 일”이라며 “개혁신당은 ‘이준석 원(one)당’인데 당대표를 그만두는 것은 ‘날 빼고 뭘 할 수 있을 것 같나’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실상 구성원들이 당대표 말을 안 들어서 사퇴한 것 같은 그림을 만들어서 순식간에 정치적으로 좌표를 찍게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변호사는 “(이 전 대표는) 국민은 둘째 치고, 본인의 당 당원들에게는 사퇴하는 이유에 대해 말끔하게 의문이 안 들게 해줘야 한다”며 사퇴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제명 사유가 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강 변호사는 “한 의원 입장에선 경찰 수사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 다 수가 있다”며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하면 복당 목소리가 커질 것이고, 경찰이 송치한다하더라도 ‘한동훈이 얼마나 무서우면 이재명 정권이 경찰을 이용해 갖고 죽이려고 하겠느냐’라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후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태보다 더 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보완수사권을 원상복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그것이 국민을 위해서도 좋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다”고 덧붙였다.

8월 27일 〈김형민의 UP & DOWN〉 전문

▷ 김형민: 이번 주 정치 주가 오늘도 발표합니다. <법정모독 UP & DOWN> 목요일이면 옵니다. 목요일의 남자 김형민 기자입니다. 두 변호사 모셨습니다. 강수영 변호사, 정치권의 AI 송영훈 변호사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셨는데 소감 한 말씀.

▶ 송영훈: 늘 올 때마다 반갑습니다.

▷ 김형민: 진심이시죠?

▶ 송영훈: 물론입니다.

▷ 김형민: 알겠습니다. 네팔 홍수가 문제가 됐죠. 한국인도 9명이 연락 두절됐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가 나서 가지고 연락 두절되신 분들 찾으셨으면 좋겠고. 들어가기 전에 우리 간단하게 대통령 지지율 얘기 한번 해볼까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1년 2개월이죠? 취임한 지 1년 2개월 정도 됐는데, 3자 찍었단 말이에요. 분석도 여기저기 나오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올라간다, 안 올라간다?

▶ 송영훈: 안 올라간다.

▷ 김형민: 안 올라간다, 올라간다?

▶ 강수영: 올라간다.

▷ 김형민: 안 올라가는 이유는?

▶ 송영훈: 만유인력의 법칙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도 만유인력의 법칙·관성의 법칙 다 적용이 돼요. 위로 아무리 던져 올려도 결국에는 밑으로 떨어지게 돼 있는데 게다가 한 번 떨어지는 물체는 계속 떨어지려는 속성이 있어서 어지간히 큰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그걸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정부는 안에서 그 힘을 만들어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있어요.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잘못된 부동산 관을 바꿀 생각이 없고 가장 최근에 한국갤럽조사에서 부정평가 이유 1위가 부동산이잖아요. 무려 30%입니다. 그거 안 바뀔 건데. 그다음에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어떤 심각한 일을 초래할지가 벌써 미리 보기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은폐 사건 같은 것이 앞으로 더한 형태로 계속 나오지 않겠냐고 하는 국민적인 우려가 빗발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보완수사권을 원복할 생각이 없잖아요. 그러면 안에서 어떤 큰 힘을 만들어내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떨어질 것이다.

▶ 강수영: 원래 인류의 삶을 바꾸는 신기술이 개발이 되면, 한 10년 치 기대가 한꺼번에 몰려가지고 초반에 굉장히 급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67% 이런 지지율이 이제 나오는 거죠. 그게 소위 말하는 버블론이라 그래가지고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하는데? 라는 시기가 옵니다 언젠가는. 그래서 버블이 터졌다고 주장을 하죠. 막 내려와요. 그러다가 완만하게 회복이 되는데 좀 오래 걸려요. 그래서 저는 완만한 우상향을 할 거라고 보는 거죠. 갑자기 급속도로 올라간다? 그런 일은 없을 것 같고. 완만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추동력이 있으니까.

▷ 김형민: 그런 얘기 있잖아요. 김어준 씨도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정책으로 지지율을 올리기는 힘들다. 최근에 유시민 발언도 되게 화제가 됐고 하니까. 여기 보면 지지자 분들도 속이 터지고 이럴 것 같아요.

▶ 강수영: 아니 그러니까 그 얘기는 김어준 씨 얘기나 유시민 씨 이야기는 간단해요. 우리 빼고 잘 되나 보자. 우리를 갖다가 배제하고 진보 정권을 갖다가 유지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 한번 잘해봐. 앞으로 지지율 더 빠질 걸? 우리 빼고 어떻게 하자는 거야. 우리 말 들어. 문재인 대통령 때처럼 해. 무색무취하게 우리가 하자는 대로. 우리가 설정한 의제대로 쭉 따라와 예쁘게. 이런 거죠.

▶ 송영훈: 문재인 전 대통령 때처럼 하고 있잖아요. 부동산 정책을 똑같이 하고. 있고 검수완박은 더 센 맛으로 하고 있고. 그런데 왜 지지율이 빠지죠? 그러니까 유시민 전 이사장이 물론 본인이 보는 관점 그리고 이른바 문조로 시작하는 조어에 속하는 분들이 보는 관점에서의 비판을 하고 있는 걸 겁니다. 그런데 결론은 맞는 지점이 있어요. 3자 보면 회복하기 힘들다, 이재명 대통령은 구조적 실패로 필연적 실패로 가고 있다 이런 부분들은 답은 맞는 거라서 풀이 과정은 틀렸는데 답이 맞으면 부분 점수는 줄 수 있다.

▷ 김형민: 보수 진영 입장에서, 사담이 좀 길어지는데 이것만 질문하고 넘어갈게요. 어쨌든 경쟁하는 당의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1년 2개월 만에 30%로 나왔단 말이에요. 그럼 보수당한테도 좋은 거예요?

▶ 송영훈: 원래는 좋아야 되는데. 지금 저희가 내부 사정 때문에 충분히 활용을 못하고 있죠.

▷ 김형민: 이런 얘기 있잖아요. 유권자들은 얘도 싫어. 쟤도 싫어. 이러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다가 누가 한 곳에서 제대로 된 정치, 진짜 믿을 만한 정치를 보여주면 한쪽으로 확 쏠릴 수 있다. 이런 구도가 있는 것 같은데 이쪽으로 갈 것인지, 이쪽으로 갈 것인지. 지켜보시죠.

▶ 송영훈: 그런 에너지가 응축되고 있는 과정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김형민: 폭발하게 될 것 같아요. 송영훈 화이팅 좋은 하루 되세요 하고 오팔 님이 댓글 남겨주셨습니다. 오늘도 댓글 읽어드리고 커피 쿠폰 보내드립니다. 법정모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 막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 얘기하고 그다음에 국민의힘 얘기.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의원의 약간의 알력 다툼 이런 거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그런 얘기 해보고. 제주 사건이 조금 커지고 있어요. 경찰 개혁 얘기도 청와대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 세 가지 주제, 오늘 짚어볼 테니까 끝까지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주제 주세요. 버티는 장동혁 떠나는 이준석. 보수 진영에 있는 당의 대표들의 행보가 엇갈렸습니다. 일단 장동혁 대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영상 재생) 장 대표 취임 1년 두고 1년밖에 안 됐냐 이런 분도 있고. 벌써 1년 됐어? 이런 평가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평가가 엇갈리는데, 송변, 장 대표 취임 1년. 제가 아까 숙제 내드렸죠. 사자성어로.

▶ 송영훈: 설상가상.

▷ 김형민: 설상가상. 이유는?

▶ 송영훈: 지금까지 숱한 뺄셈의 정치를 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이죠.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전국 지방선거에서 대패를 하고 수많은 우리 당의 장수들이 패배의 쓴 잔을 마셨어요.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이른바 비당권파·범쇄신파라고 불리는 분들이 징계의 빌미가 잡히니까 그걸 또 중징계로 정치 생명을 끊어놓다시피 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점점 보수 정당의 외연을 축소시키고 있어요. 그러면 이길 수 있는 길과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설상가상이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 김형민: 강변께서는?

▶ 강수영: 저는 지록위마 하겠습니다. 사슴을 가리키면서 말이라고 속인다. 왜 이런 의미를 뒀냐 하면, 민심·당심 이런 걸 얘기하면서 선거에서 확인된 마음은 전혀 다른데. 선거 왕창 졌는데 자꾸 민심·당심은 나를 가리키고 있다. 나를 지지하고 있다. 우리 당이 안정돼 가고 있다. 장동혁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 내는 거. 1년 내내 그래요. 꼭 선거까지 아니더라도 여론이든 진짜 밑바닥에서 있는 민심들은 전혀 다른데. 오로지 펜앤마이크 채팅창 이런 거를 보면서, 봐봐 얼마나 장도혁 대표 칭찬해 이런 식으로 속여 온 세월이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김형민: 우리 에코챔버 이야기를 많이 했었잖아요.

▶ 강수영: 그렇습니다.

▷ 김형민: 두 분 모시고 나서, 장 대표 취임 1주년 주제를 정하면서 어떠한 논평이 나올지 대략 유추가 가능하긴 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반대로 한번 제가 질문해 봤어요. 장 대표 취임 1년이 됐잖아요. 그래도 이건 좀 잘했다 이런 거.

▶ 송영훈: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제가 그래도 저희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뭔가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서 말씀드려야 되는 도리도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부정적인 부분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것에 가려져서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 김형민: 오히려 부정적인 부분이 너무 커서. 강변은? 장동혁 파이팅?

▶ 강수영: 완소. 완소 동혁. 완전 소중해. 그의 존재만으로도 잘한 일입니다.

▷ 김형민: 근데 장 대표 취임 1주년이 민주당한테는 그렇게 도움이 됐을까?

▶ 강수영: 제가 농담으로 웃기려고 하는 얘기고요. 사실은 저는 진짜 여러 번 얘기하긴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렇게 허술하게 흐지부지되면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를 똑바로 안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이길 것 같거든요. 열심히 안 해도 이길 것 같고. 이번에 전당대회 때, 기현상이 민심을 등지고 당심만 쫓아가는 마음을 또 보였는데. 전 민주당 전대를 보면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게 김어준 유튜브의 영향이다 매불쇼다 온갖 분석이 있지만. 타당한 분석일 수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민주당 의원들 마음속에 국민의힘이 저렇게 지리멸렬한데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고민할 필요 없다. 어차피 본선만 가면. 내가 공천 받거나 민주당에서 후보자로 낙점만 되면 본선에서는 국민의힘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왜냐하면 장동혁 체제 계속 저렇게 가는데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찍겠냐. 그러니까 일단 우리는 당내 경쟁에서 이기는 게 중요해. 파 나눠 가지고 니파내파 나눠서 저쪽이 되면 난 다음 공천 없어 이런 식으로 줄 서는 듯한 그림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사실 아픈 얘기입니다만,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어느 정도 양당이 땀도 나고 권투로 치면 스파링 연습을 할 때, 스파링 상대가 날렵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도 있고 이래야 운동이 되지. 상대방이 목적처럼 가만히 있으면 운동이 안 돼요. 그럼 운동할 필요가 없죠. 그래서 저는 양당제의 비극이라고 봐요.

▶ 송영훈: 저희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다만, 링 아래에 내려가서 코치와 싸우고 있죠.

▷ 김형민: 어제 장 대표 기자회견에서 연임 입장 질문이 나왔어요. 그 자리에서 연임 도전하겠다 이런 얘기는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이런 말은 했어요. 교두보가 될까요? 아니면 그나마 있던 보도 무너질까요?

▶ 송영훈: 일단 교두보라는 표현은 남은 1년을 다 채우겠다고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지 않겠어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 체제라고 하는 것은 잘 생각해 보면 구조적 취약성이 있어요.

▷ 김형민: 구조적 취약성?

▶ 송영훈: 4가지가 있거든요. 첫 번째, 원내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중도와 중도 보수의 비호감 반감이 여전히 큽니다. 세 번째, 그 결과로 인해서 전국 선거에서 패배를 한 구체적 지표가 확인된 당 대표입니다.

▷ 김형민: 이번 지방선거를 말씀하시는 거죠?

▶ 송영훈: 그렇죠. 그런데 세 가지에도 불구하고 당원이 보장한 임기 2년이 있기 때문에 오로지 그것에 기대서 버티고 있거든요? 네 번째 취약성이 뭐냐면, 그 임기가 총선 공천권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 4가지는 구조적 요소이기 때문에 교두보 말씀하셨지만, 그런 표현을 통해서 본인이 나머지 1년을 잘 채우겠다고 의지를 드러내도 그 구조적 실효성이 말로 한꺼번에 극복되지 않습니다.

▷ 김형민: 마지막 4번째는 사실상 취약성이라고 볼 수 없는 게, 장 대표는 연임을 할 뜻이 있고 누구나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잖아요.

▶ 송영훈: 그건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정청래 대표도 굉장히 연임에 대한 의지가 강했겠지만 결국은 안 됐습니다. 정당에서 당대표의 연임이라고 하는 것이 당내에 여러 세력이 공존하기 때문에 보통은 쉽사리 잘 허용되지 않죠.

▷ 김형민: 우리가 진보 진영에서 장동혁 만세·장동혁 화이팅 이런 얘기를 농담처럼 던지긴 했는데. 우리 민주 진영 입장에서는 어때요? 장동혁 체제의 총선, 어떻게 보세요?

▶ 강수영: 저는 연임 도전을 당연히 하리라고 보는데. 정청래 전 대표가 임기 초반에 모 방송 나와서 인터뷰할 때, 내가 1년 임기 얼마 안 되는 당 대표 해가지고 무슨 놈의 대권으로 가냐. 하여튼 그런 취지의 워딩은 이렇게 쓰지 않았지만 어쨌든 연임을 안 하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었어요. 초반이었거든 그게. 근데 지나온 대표 1년 동안 활동하는 걸 보면, 연임을 위한 빌드업을 아주 부지런하게 했어요. 너무 노골적으로. 근데 장동혁 대표는 정청래 대표보다도 더 노골적인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초식이 똑같은 게 당원 중심주의, 당원들이 모든 걸 결정하겠다. 정청래 대표가 맨날 하는 얘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이거를 국민의힘에서도 가져와서 당원들만 꼭 잡고 있으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심지어 저번 전당대회 민주당 때 160명의 국회의원을 160만 당원이 이깁니다. 이런 캠페인을 막 했어요. 희한한 갈라치기인데 국민의힘을 끌고 가는 장동혁의 방향성도 이거예요. 국회의원들 나한테 아무리 물러나라고 그러고 중진들이 간담회 하자고 해도 나는 괜찮아. 당원들이 있어. 당원들이 결정하는 거고 국회의원들이 잘못된 거야. 안 싸우는 국회의원들 다 내보내 이런 식으로 가잖아요. 그럼 좋아요, 다 내버렸다 쳐. 그럼 뭐 누구를 공천할 거야? 친한계 분들도 공천 안 한다고 그러고. 다 내보내고 광장에 있는 사람들 불러가지고 다 앉히면, 우리 국민들이 그래 장동혁 잘 싸운다. 오케이 표 주자 하냐 이거예요. 안 한다는 거지. 총선에서 어떻게 표를 얻겠냐 이거예요.

▶ 송영훈: 말씀하시면서 굉장히 좋아하고 계신데요?

▷ 김형민: 원래 정당 정치라는 말도 있고 당원 중심. 당원이 중심이 된다. 이 말이 원래는 바이브 같은 용어였는데 이게 최근에는 왜 이렇게 변색이 됐다고 생각하세요?

▶ 송영훈: 현실에서는 당원 주권 혹은 당원 중심이라고 하는 것이, 본인을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을 동원하는 기제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문제인 거예요. 민주당이 이번에 152만 명 조금 넘는 권리당원을 가지고 전당대회를 치렀잖아요. 그중에서 한 76만여 명 투표했나요? 그러면 그 76만여 명은 우리나라 유권자 4400여만 명의 한 1.7% 정도 됩니다. 그러면 1.7% 중에서 절반 조금 넘게 얻으면, 우리나라 원내 제1당 집권 여당의 당대표가 되는 거예요. 한 38만여 명 되죠. 대한민국 유권자의 6%가 채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더해요. 지난번 8월 26일 전당대회 때, 35만 명 정도의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투표를 했거든요. 그러면 거기서 한 절반 이상 얻으려면 18만 명 정도면 돼요. 0.5%가 안 됩니다.

▷ 김형민: 구성원의 구조적으로도 그게

▶ 송영훈: 그렇죠. 그분들이 대체로 민주당이면 왼쪽 끝, 국민의힘이면 오른쪽 끝에 가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런 분들을 당원 중심 혹은 당원 주권이라는 이름으로 점점 더 강한 힘을 줬을 때, 정당이 점점 민심의 중앙값에서 멀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선거는 언제나 민심의 중앙값에 더 가까이 가 있는 쪽이 이기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정치의 과정에서도 민심의 중앙값에 가까이 가 있을 때, 정당 지지율 혹은 정권의 지지율이 더 높게 유지돼요. 양당이 다 그런 방향과 역행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 김형민: 한동훈 의원이 어제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 발언 이후에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동안 나온 문구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동안 당의 모든 방식이 사당화로 귀결되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하는 것에 실패해 온 것이라고.’ 그러니까 사당화로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인데. 그러면은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권을 어떻게 견제했어야 되는 거예요?

▶ 송영훈: 결국에는 선거에서 이겨야 돼요. 선거에서 이기고 권한을 가져와서 국민의 위임을 받아야, 그래야 견제가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지방 선거도 12대 4가 나와서 우리가 지방 권력도 서울과 대구·경북·경남을 빼놓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겼습니다. 그러면 견제가 되겠어요? 그러니까 중앙 권력과 지방 권력의 관계에서도 이제는 권력 분립이 아니라, 권력 결합이 돼 있는 상태예요. 그러면 견제가 안 되는 겁니다. 총선은 더 합니다. 2028년에 보수 정당이 총선을 못 이기면, 보완수사권 문제 같은 거 원상으로 되돌릴 수 있겠어요? 결국은 우리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서 바로잡고 견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즉, 선거를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시켜야 되는 것인데 장동혁 대표는 그 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견제가 안 된다는 부분을 한동훈 전 대표가 지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사당화가 되면 항상 민심의 중앙값과는 멀어집니다. 그러니까 이 사당화와 이기는 정당의 길은 두 개가 같이 갈 수 없는 거예요.

▷ 김형민: 장동혁 대표 개헌과 탄핵에 대해서는 노선이 좀 당내에서도 갈리잖아요. 그러면 중립적 입장에서 반대 진영 입장에서 장 대표가 만약에 당을 제대로 이끌어 갔어야 한다면 계엄이나 탄핵에 있어서는 민주당이랑 노선을 일부 좀 같이 가져갔어야 되냐.

▶ 강수영: 소신대로 해서 쓰면 돼요.

▷ 김형민: 소신. 그러니까 그 소신이 찬성?

▶ 강수영: 시민들의 양심에 부합하게 아 그래도 계엄은 잘못된 거다. 계엄을 하면 안 된다. 탄핵은 불가피하다. 탄핵이 옳다가 그러면 불가피하다 정도까지는 얘기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요리를. 우리 선거 때마다, 손님들이 집 안에 찾아오면, 멋진 요리를 내야 되는데 이제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그랬으니까 장동혁 대표가 진짜 교두보 역할을 할 것 같으면, 요리사가 돼 가지고 냉장고에 식재료들을 채워야 돼요. 식재료를 자꾸 채워갖고 만약에 샤브샤브를 한다. 버섯도 있고 야채도 있고 고기도 있고 쭉쭉 채워야 돼. 근데 자기 생각에 지금 하는 행동은 샤브샤브 나는 자기네 지금 버섯이야. 버섯. 버섯만으로 만들어야 돼. 다 빼. 고기 빼. 전부 다 빼. 고기해야 돼 빼. 거기 옛날에 상했었어. 다 빼라 그래요. 무조건 빼라고 그러면 버섯만으로 샤브샤브를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교두보 역할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냉장고를 채운다는 거죠. 자기 욕심에 나만 주목받아야 되고 내가 결국 저 유권자들 입에 들어가야 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나만 들어가야 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폭삭 망하는 건데도 불구하고 일단 내가 저 선거까지는 가야 돼. 그러니까 장동혁이 정치적 자존감이 굉장히 낮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진짜 대선 욕심 있을 수 있죠 그게 나쁜 건가? 대선 욕심은 낼 수 있는데 자기가 경쟁력이 있고 진짜 소구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은 본인이 경쟁에서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자신 있게 냉장고 채워라.

▷ 김형민: 지금 자존감이 없다.

▶ 강수영: 그러니까 경쟁자가 들어오면 내가 후달린다 생각을 하니까.

▷ 김형민: 그게 여기 나와요. 다음 질문인데 장 대표 취임 1년 중에 뽑은 야 이건 본인이 그래도 좋았다 이런 장면을 두 개 꼽았다는 취지였는데. 하나가 필리버스터 밤새 했던.

▶ 송영훈: 24시간에서 기록을 세웠던 필리버스터.

▷ 김형민: 그다음에 단식을 꼽았어요. 근데 이 장면에도 해석이 엇갈려요. 정부 여당과의 아주 격렬한 투쟁이었다 이런 것도 있고. 아까 강변 말 대로 한 의원에 대한 견제였다. 이렇게 분석도 나와요. 단식 때만 봐도 배현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사태 잠재우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했어요. 그런데 반면 친정파죠? 장예찬 씨는 논평이 왕자병에 가까운 자의식과잉이었다 되게 노골적으로 비판을 했단 말이에요. 두 장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해요?

▶ 송영훈: 일단 장예찬 전 부원장 같은 경우에 피선거권이 없어서 정당의 당원 자격이 없는 분이잖아요. 그분의 말에 대해서 무게를 두고 논평할 건 아닌 것 같고. 타임라인을 보면, 당시에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새벽에 제명 결정이 나오고. 다음 날인가 다다음 날인가 장동혁 대표가 갑자기 단식에 돌입을 해요. 그러면서 그 10일간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단식으로 그냥 흘러갑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표면적으로는 쌍특검 관철을 목표로 내걸고 단식을 하고 있으니까, 아무도 제명에 대해서 물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본인의 위기에서 탈출하는 통로로 활용을 했던 거죠. 그러면은 이걸 본인이 야당 대표로서 잘한 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나요? 그러니까 정권을 향해서 유효타가 되거나 결과를 얻어낸 게 아니잖아요. 설령 결과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더라도 진정한 정치적 동기가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 평가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행위에요.

▷ 김형민: 거의 마지막쯤 단식이 끝날 때, 박근혜 대통령 전 대통령이 왔었죠. 그래서 일단 끝나는 명분도 조금 이상하다 이런 평가도 좀 있었고.

▶ 강수영: 그때도 해석을 제가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불렀다고 봐요. 장 대표 쪽에서. 부르는 동기는 어쨌든 장 대표는 그 뭐라 그럴까, 윤어게인 세력을 중심으로 모아가지고 소구력을 얻어서 당 대표까지 간 건데 그 코인을 타고 근데 빈약하죠. 원래 전통적인 지지층은 윤어게인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보수 지지층은 운어게인하고는 상관없어요. 윤어게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사람이 많아요. 특히 영남에는. 그러니까 보수의 원래 오랫동안 지지하던 분들에게는 외면 받는 사람이에요. 그게 배고프거든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기만 하면은, 예전에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까지 내가 다 품을 수 있거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어렵게 모신 거고. 모시고 온 분이 유영하 의원 아닙니까? 솔직히 유영하 의원은 그걸 몇 입으로 했냐. 본인도 원하는 민원이 있고. 그 민원은 이진숙 지역구. 이진숙 지역구는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역구 아니에요.

▷ 김형민: 그 이후에 이진숙 의원에 대한 지역구가 굉장히 좀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됐잖아요. 속도감 있게.

▶ 강수영: 당장이 아니더라도 나중에라도 다음 총선에라도 지역구를 옮기고 싶어. 거기 가면 뭐 5선 중진 쌉가능이지. 그러니까 그런 이해관계가 떨어져서 한 건데. 우리 보수 지지층들이 뭐 그런 얄팍한 것만으로, 장동혁 대표가 이야 전체 보수를 아우르는 리더가 됐구나. 그렇게 안 본다니까요. 수준이 그 정도가 아니에요. 그렇게 무시하면 안 돼.

▷ 김형민: 앨리스 님 내부자들 안 보고 송영훈 변호사님 따라 법정모독 왔어요. 짜릿해.

▶ 송영훈: 돌아가서 욕먹겠는데.

▷ 김형민: 하나만 더 읽어볼게요. 유저 by 님, 박수영 님 너무 좋아요. 더 열심히 해야되겟어. 강수영이에요. 강수영. 강 씨입니다. 좀 더 열심히 해 주시고. 이게 아까 장 대표의 당헌 강조하는 건, 정청래 당원 강조. 정청래 전 대표의 당원 강조와 같은 느낌이라고 했는데.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나요? 정청래 전 대표와 분석을 해 주시긴 했는데. 장동혁 대표의 당원 중심의 어떤 그 공통점이 좀 있을까요?

▶ 송영훈: 정청래 전 대표나 장동혁 대표나 이재명 모델의 신봉자들이죠.

▷ 김형민: 이재명 모델의 신봉자.

▶ 송영훈: 그러니까 원래 이제 공당이, 그러니까 3김 시대 이후에 민주당이라고 하는 플랫폼, 그리고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그 보수 정당의 플랫폼은 어느 누구의 독점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연임은 사실상 그 3김 시대 이후에 처음으로 공당의 플랫폼을 독점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러면서 당을 완벽하게 틀어쥐어서 사당화를 하고 그 상황에서 계엄이 일어나는 바람에 대권까지 직행을 했죠. 그렇게 되다 보니 그러면 다 그 상황을 본 정청래 전 대표나 또 장동혁 대표나 ‘아 그러면 나도 일단 당대표가 되면 그다음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임을 해야겠구나.’ 그렇게 하면

▷ 김형민: 당대표 되는 길은 곧 대선 대권 후보로 가는 길이다?

▶ 송영훈: 당대표를 한 번만 해서는 부족하고 왜냐하면 임기 중에 총선 공천권이 있어야 되니까 그래서 반드시 연임을 해서 대권 후보까지 가야 되겠구나. 그리고 이제 야당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하나가 더해지는 거죠. 이재명 정권이 헛발질을 많이 할 거니까 그러면 일단 그 자리에 계속 있기만 하면 다음 대통령은 될 거다. 여기까지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모델의 추종자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고, 그러기 위해서 이제 그 당원을 동원하는 메커니즘으로서의 약간 왜곡된 당원 조건 같은 걸 자꾸 내세우는 거라고 봅니다.

▷ 김형민: 이 분석 어떻게 보세요?

▶ 강수영: 정확한 지적이시죠. 정확한 지적이시고.

▷ 김형민: 그게 잘못됐다는 거예요?

▶ 강수영: 아, 그러니까 이제 이게 어떤 정치를 하든 상대방 진영이 실점을 하는 것만 기대하고, ‘나는 가만히 있어도 상대방이 나쁘게 되니까 욕만 하면 나는 될 수 있어. 대권을 잡을 수 있어.’

▷ 김형민: 이게 사실 우리 정치에 계속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루틴이었잖아요.

▶ 강수영: 그렇죠. 뭐 민주당도 그와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제가 강하게 비판을 많이 해 왔는데 이게 이제 언제까지 그럴 거냐 이거예요. 그런데 이제 그것도 그 장동혁 대표가 좀 착각하는 게 그것도 본인이 오죽해야 그게 되는 겁니다. 그 아무리 뭐 상대 진영이 실책을 하고 어쩌고 해도 지금 드러나잖아요. 민주당이 아까 우리 송 변호사님 지적해 주신 많은 잘못된 그 시민들이 판단하기에,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지점들이 연달아 지금 나오고 있는데 부동산이든 보완수사권 문제든 나오고 있는데 흡수를 못 하잖아요. 반사 이익을 못 얻잖아요. 그 원인을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우리가 떳떳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장동혁 대표가 매력이 없기 때문에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고 내란에 동조하고 ‘우리가 황교안이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민주당보다 우월한 도덕성이나 청렴성이나 정치적 우월성을 주장할 수 있겠냐. 장동혁이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이 안 오는 거야.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보고 있잖아요. 근데 본인은 ‘아니야. 반사 이익 얻을 수 있어. 민주당은 지금보다 더 내려갈 거야.’ 그러고만 있으니 답답한 거죠.

▷ 김형민: 그럼 뭐예요? 장동혁 대표만 바뀌면 쫙 이 흡수할 수 있을까요? 유권자들의 지지를?

▶ 송영훈: 장동혁 대표만 물러나면 쫙 흡수할 수 있다고 하는 충분조건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게 필요 건은 되죠.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면 그다음에 야당을 건강한 공당으로 다시 탈바꿈시켜서 민심의 중앙값에 접근하는 정당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 그때부터 문이 열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제 그 길을 뚜벅뚜벅 잘 걸어가면 그때는 국민들께서 상당히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 주실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일단 그 문이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속 답답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 강수영: 맞아요.

▷ 김형민: 무서울 수도 있네. 민주진영 입장에서는

▶ 강수영: 제가 민주당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보완수사권 문제 굉장히 치명적이거든요. 이 형사소송법 관련된 건 치명적이고 저는 계속 이제 빨리 고치거나 아예 보완수사권을 살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쪽인데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이쪽 부분에 대해서 공격을 그다지 세게 안 해요. 국민의힘에서. 패널 분들은 다른데, 국민의힘에서. 그런데 저는 이게 내심 장동혁 대표가 오로지 쟁점을 부정선거, 참정권 침해 여기로만 집중시키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그 이유는 그 만약에 형사소송법이나 이쪽으로 쟁점을 바꾸면, 한동훈 띄워주기 되는 거야. 나만 할 수 있는 얘기할 거야. 싸워도 나만 할 수 있는 싸움 할 거야. 그러니까 형사소송법 얘기하지 말고

▷ 김형민: 한 의원이 같은 팀이 될 수 없는 주제로만

▶ 강수영: 참정권 얘기만 해. 왜냐하면 한동훈은 올공에 올 수 없는 사람이야. 저는 그러니까 이게 진짜 싸울 의지도 없는 거예요. 자기만 살려고 하는 거지. 진짜 대여 투쟁을 할 의지도 없다고 저는 봐요.

▷ 김형민: 장동혁 대표가 그 아젠다를 확 자기가 끌어들일 그게 없는 거예요? 힘이?

▶ 강수영: 본인도 판사 출신인데, 충분히 할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럼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마운 거죠.

▷ 김형민: 자, 장동혁 대표 취임 1년. 앞으로 1년은 어떻게 될지 좀 지켜보시고, 이거 이슈 하나 또 있잖아요. 물러났던 당 대표. 이준석 전 대표인데 왜 지금 시점에 이 사퇴를 했다고 보세요?

▶ 송영훈: 일단 그 질문이 나오게 된 이유가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 기자회견문에 있었던 공백 부분에 있다고 봐요. 뭐냐하면 우리가 저는 늘 그런 말씀을 많이 드립니다. 평론이라고 하는 것은 주어진 그림에서 뭐가 빠져 있는지를 찾아서 보여드리는 역할이다.

▷ 김형민: 그렇죠. 그게 핵심이니까

▶ 송영훈: 이준석 전 대표의 어제 사퇴 기자회견이 한 1분 남짓 됐거든요. 그 짧은 기자회견 안에 뭐가 없냐면,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사퇴 여기에 대한 본인의 정치적 책임을 통감하면서 정말 당원과 또 기대를 가져주신 국민들께 죄송하다. 그래서 내가 물러난다. 라고 하는 부분이 없어요. 그게 그런데 원래 당연히 있어야 되는 겁니다. 지금 개혁신당 지도부가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 기자회견 이후에 일괄 사퇴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지방선거 결과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이런 표현이 등장했어요.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도 본인이 물러나는 이유가 정치적 책임이 있다면, 정이한 씨 사태를 빼고 이야기할 수 있나요? 그 자작극을 알았든 몰랐든 그런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공천을 한 것만으로도 그것도 뭐 어디 기초의원 후보도 아니고, 부산시장 후보였잖아요. 당연히 책임을 통감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이 사람 왜 물러나지?” 그러면 무슨 “중앙일보가 단독 보도한 것처럼 천하람 원내대표과의 갈등설이 사실인가?” 혹은 뭐 “국민의힘과 합당하는 것에 관해서 이견이 있나?” 등등의 각종의 추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면요. 개혁신당 당원들도 모를 거 아니에요.

▷ 김형민: 얼마나 답답하겠어.

▶ 송영훈: 이게 맞는 거냐는 거예요. 개혁신당은 2024년 말 기준으로, 그래도 한 6만여 명의 당원이 있습니다.

▷ 김형민: 6만 명이나 있군요.

▶ 송영훈: 이건 중앙선관위 그 공식 자료에 나오는 통계예요. 그러면은 그 당원들은 이준석 전 대표가 왜 물러나는지에 대해서 좀 명쾌하게 의문이 해소되어야 돼요. 그러니까 일단 국민은 둘째 치고, 본인의 당 당원들에 대해서는 좀 그런 부분을 말끔하게 의문이 안 들게 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형민: 어제 이런 얘기했잖아요. 이 전 대표가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자리를 비우는 것이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다”라고 했잖아요. 구성원들이 뭘 하고 싶었다는 거예요?

▶ 강수영: 근데 나오는 보도에 따르면 의원들이나 이제 주요 인사들에게 경기 남부권 출마를 권했다는 말이죠.

▷ 김형민: 네, 그 얘기도 있었죠.

▶ 강수영: 하라고 명한 건지 하여간 그게 당 쇄신안이라고 이제 표현이 되잖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각자 정치인들은 늘 언제나 어디에 출마할지를 염두하고 사전에 그쪽에 밭갈이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당 대표가 “어이, 다 때려치우고 경기 남부로 다 출마해.” 그런 게 어디 있어요? 그게 무슨 쇄신이야? 아니 경기 남부. 이제 셈법은 알겠어요. 경기 남부에 지난 지방선거 때 한 9곳이 민주당이 털렸단 말이죠. 시장들이 쭉 떨어져 9군데나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민심을 잃고 경기 남부에서 이렇게 졌어. 심지어 성남시장도 뺏겼으니

▷ 김형민: 여기 비벼볼 만하다.

▶ 강수영: 여기서 우리가 집중적으로 가가지고 수도권을 공략하자. 할 수 있는 얘기일 수 있는데, 근데 그러면 개별 의원들이 예를 들어가지고 우리 개혁신당에서 내가 계속해서 자리를 잡고 개혁신당에서 총선 공천 받아서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그래도 한 10%, 20%는 된다. 그러면 그런 쇄신안에 따르겠죠. 근데 개뿔 경남에서 하든 대구에서 하든 어디에서 하든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이준석이 하라는 대로 하겠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거는 본인이 다 자초한 거예요. 본인의 리더십. 이때까지 이준석 원당이잖아요. 사실상 근데 본인의 정치적 값이 브랜드가 그거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진짜 이제 부딪혔다 쳐요. 근데 이렇게 당 대표를 그만두는 거는 저는 어떻게 보이냐면 “니들이 나 빼고 뭐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물러나지? 너네들 다 적 되는 거야. 우리 당원들의 매콤한 맛, 펨코의 악플 한번 받아볼래?”

▷ 김형민: 나 없어도 잘 되나 보자.

▶ 강수영: 어디 당 대표를 물러나게 만들어 사실상 구성원들이 당 대표 말 안 들어서 사퇴한 것 같은 그림 만들어 가지고, 순식간에 정치적으로 좌표 찍게 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여요.

▷ 김형민: 그럼 이준석 전 대표의 목적이 뭐예요? 그냥 자기 자기가 만든 당을 없애겠다는 거예요. 그건 아니잖아.

▶ 강수영: 이제 나머지 사람들에게 어차피 전당대회 해가지고, 누가 되든 이준석 측근이 되지 뭐 완전 생뚱맞은 사람이 되겠냐고요. 어차피 똑같아 누가 됐든 간에.

▷ 김형민: 그럼 뒷방 정치 하겠다는 거예요?

▶ 강수영: 조국 전 대표처럼 어디 원장 하면 돼요. 연구원장 이런 거 그러니까 그거는 아무 의미가 없는 거고 지금 나머지 현역 의원들이나, 나머지 당 인사들한테 “이 당의 주인이 누구야?”

▷ 김형민: 잘 한번 느껴봐.

▶ 강수영: “처신 잘해.” 뭐 이런 거예요. 전두환 같은 느낌이지.

▶ 송영훈: 태종 같은 거지. 양위를 하겠다라고 하면은 보통 왕조 국가에서는 세자가 머리를 조아리면서 “아니 되옵니다.” 해.

▷ 김형민: 아까 이제 천하람 원내대표 얘기가 나왔는데, 천하람 원내대표도 국민의힘 입당 얘기도 있고 뭐 이렇게 흡수 얘기도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아까 강변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개혁신당의 원톱이었단 말이에요. 이준석 전 대표는 그분이 물러났어. 그 사람이 물러났어. 그럼 국민의힘과의 흡수 합당을 얘기하는 흡수 통합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실제로 그렇게 좀 이루어질 거라고 보세요?

▶ 송영훈: 그게 당장은 쉽지 않죠. 왜냐하면 어제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문에 아주 묘한 표현이 있어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 과정에서의 보수 정당의 공로를 인정하는 모든 세력과는 함께할 수 있다.” 그런 표현이 있었는데 그렇게 기자회견문을 읽고 나니까 현장에 있던 기자 중에 한 분이 질문을 했잖아요. 보수 정체성이라고 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 답해달라고. 왜냐하면 그 장동혁 대표가 쓴 표현은 통상 우리가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 경제 이런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건국과 산업화의 역사를 이야기했단 말이에요. 그거는 통상 중도 확장적인 통합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오른쪽으로의 통합을 이야기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러면은 그 이야기인즉슨 장동혁 대표의 머릿속에는 개혁신당과의 합당 같은 것보다는 오히려 그 원외 사당이라고 불리는 정당들이 있거든요. 뭐 자유통일당, 기타 등등이 있습니다. 그런 정당들과 손을 잡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나? 하는 추측이 들게 만드는 표현이에요. 그리고 1 더하기 2를 했는데 뭐 3이나 4가 안 되고 마이너스가 된다고 하면 뭐 그런 연대나 통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 체제가 정리되기 전에는 무언가를 위에 얹는 것은 불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강수영: 샤부샤부 재료 중에 하나예요. 이준석도 빼야 돼 장동혁 대표는. 그리고 당원들도 “옛날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그렇게 괴롭히고 조롱하던 이준석을 왜 또 받냐? 저놈이 나가야 우리 당이 정상화된다고 쫓아보냈는데, 다시 부르자고?” 그 윤어게인들의 정서는 아직 거기 남아 있지 않습니까? 못 부르죠.

▷ 김형민: 그러면은 좀 1번 주제가 너무 길어지기는 이것만 하나만 송 변께 여쭤볼게요. 보수의 미래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는 어쨌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합쳐야 된다고 보세요?

▶ 송영훈: 그것은 뭐 지금 제가 답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일단 개혁신당내부에서도 구성원들의 의견 통일이 안 돼 있는 상태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 하에서는 외부와의 어떤 통합이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현재 그걸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다만 지금 보수 진영이 그 계엄 이후로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는 건 맞아요. 그 위기가 좀 장기화됐기 때문에 이제는 위기가 위기로 느껴지지 않고 좀 만성적인 상황이 됐을 뿐입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것도 불가능하다. 라고 미리 선을 그을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또 어떤 것만이 답이다. 라고 미리 정해 놓을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걸 열어놓고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형민: 알겠습니다. 오늘 강변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신데 강수영 님은 당이 어딘가요?

▶ 강수영: 전 당이 없습니다.

▷ 김형민: 당이 없습니다. 당이 없는 이유도 간단하게 좀 얘기 해주세요.

▶ 강수영: 저는 진보 언론인, 뉴스민 대구 경북 진보 언론, 독립언론, 진보 언론의 발행인이기 때문에 당적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 김형민: 강변 궁금하시면 그 검색창에 <뉴스민> 쳐보시면 돼요. 대구 이제 독립 언론인데 뭐 강변 지지하시면 그 뭐야 저기 후원? 후원도 해 주시고 한번 그렇게

▶ 송영훈: 당적이 없으시면 그 유시민 전 이사장의 표현으로 속칭 용역인가요?

▷ 김형민: 대표 용역이지, 대표 용역. 송 변도 렉카 아니에요?

▶ 송영훈: 저는 여의도 견인차라고 우리 정치를 앞으로 견인하는 평론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형민: 견인차 의미 좋습니다. 두 번째 주제 들어가겠습니다. 한때는 동지, 지금은 적. 국민의힘 얘기를 조금 더 이어가자면 춘추 전국 시대 같아요. ‘한오 연합’ 오한 연합이 꿈틀꿈틀대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저기에 뭐 우리 팀인 줄 알았던 안철수 의원이 노선을 달리하는 분위기란 말이에요. 안철수 의원이, 일단 영상부터 보시죠. 그 미래혁신 포럼이 열린 다음 날이죠. 다음 날에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향해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당원의 은혜를 잊어선 안 된다.” 이렇게 직격했단 말이에요. ‘당원의 은혜’ 사실은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될 때 당원 100% 됐잖아요. 그걸 이제 지적한 것 같아요. “니가 어떻게 100%로 됐는데 국민 중심을 왜 치냐?” 이거예요. 그리고 안 의원이 그때 김 의원한테 졌죠. 근데 그때 또 웃긴 게 안 의원은 국민 비중, 전체 비중을 좀 늘리자 그렇죠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저는 이거 이 상황을 보면서 영화 그 무간도 아세요? 서로 스파이가 됐는데, 스파이가 간 조직에 동화되는 영화예요. 그게 어떻게 이렇게 극적으로 갈리는 거예요? 이게

▶ 송영훈: 아니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의원의 일련의 행보를 보면 점점 더 이제 오른쪽 끝으로 가려고 하죠. 지난번에는 올림픽공원도 나갔고, 그러면 그런 행보는 아마 본인이 장동혁 대표 이후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다음 당 대표 출마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문제는 정치인은요. 자기 다워야 돼요.

▷ 김형민: 자기 다워야 된다.

▶ 송영훈: 남이 장에 간다고 거름지고 따라가면 그건 죽도 밥도 안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원래 본인의 캐릭터는 그래도 중도 확장성에 조금의 강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행보는 본인의 고유한 가치를 잃고 그러면서 동시에 오른쪽 끝으로 간다고 해서 그쪽에 계신 분들의 환호를 받냐 하면 그렇지 못해요. 왜냐하면 그쪽에는 장동혁 대표도 있고 대체제로 평가되는 분으로 이진숙 의원도 있고 뭐 여러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안철수 의원이 그쪽으로 간다고 해서 저는 서드 픽이 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전혀 이득이 안 됩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명분도 없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과거에 했던 말이 있잖아요. 2023년 3.8 전당대회에 도전하는 상황이었을 때 2022년 10월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심 반영 비율을 낮추는 것은 중도층과 멀어지는 좌충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 김형민: 22년 전대 때.

▶ 송영훈: 23년 전대에 나가기 위해서. 빌드업을 한창 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이렇게까지 말씀을 했어요. “100% 당원 투표 주장도 있는데, 그런 논리로 하면 대의원만 투표해도 되고 더 줄이면 국회의원만 투표해도 되지 않느냐” 이렇게까지 하셨는데 그럼 이제 와서 그 당원 중심주의 흐름에 몸 담아서 뭐 당원 100% 비슷한 걸 주장한다. 그야말로 자가당착이죠. 그러니까 지금의 안철수는 과거에 안철수가 적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겁니다. 저는 이렇게 정치하시면 안 된다고 봅니다.

▷ 김형민: 자기 자신과 싸우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인데

▶ 강수영: “저는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저는 안철수 의원의 정치를 핀볼 정치라고 이제 핀볼 아세요? 옛날 우리 게임 있잖아요. 이렇게 공이 내려올 때 보면 이렇게 (뷸규칙하게) 가잖아요.

▷ 김형민: 여기저기 부딪히지.

▶ 강수영: 그게 자기 의지로 공이 또 이쪽 갔다, 이쪽 갔다 소신 있게 가는 것도 아니고 흘러가는 대로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상황 따라서 아까 전대로 윤석열이 누군가를 딱 픽해가지고, 당원 100% 이래서 쫙 모아가지고 김기현 같은 저 밑에 꼴찌였던 사람을 끌어올릴 때에는 그거 비토 할 때는 수도권 민심을 반영해야 되고 당원만 하면 안 되고 이렇게 얘기했다가 지금 또 거꾸로 그런 선거판이 없잖아요. 선거판이 없는 상황이 되면 오로지 이제 당원 의사만 신경 쓰면 되는 상황에서는 또 당원 쪽에 소구를 하고, 이제 완전히 핀볼 정치인데 저는 그걸 안철수는 어쨌든 서울시장 염두에 두고 자꾸 경선에서 일단 이겨야 되니까, 경선은 또 당원 의사대로 가는 게 높으니까 아마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그 국민들이 아무리 기억력이, 살고 뭐 먹고 사는 게 바빠도 예전에 행적들을 기억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저건 크게 저는 의미가 없는 행동으로 보이는데.

▷ 김형민: 저는 먹힌다고 보는 게 전한길 씨가 계몽됐다고 얘기 했잖아요. 먹힌 거 아니에요?

▶ 강수영: 후보는 되겠죠. 저렇게 하면 국민의힘 후보는 되겠죠. 그러면 이제 서울 시민들의 선택을 받냐 이거예요. 자신 있냐 이거죠, 저렇게 해가지고. 너무 쉽잖아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철수 의원 님.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지방선거는 부정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재선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체 재선거 전체. 그런 거 물으면 뭐라고 얘기할 거예요? 우물쭈물 할 거 아니에요 또. 근데 거기다 대고 아니 거기에 동의 안 한다 이러면 그럼 올림픽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아직까지도 지금 전체가 다 부정선거라고 다 재선거하자고 주장하는데, 갈 수가 없는 길을 가는 데로 가가지고 태극기 들고 성조기 들고 그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 김형민: 이게 안철수 의원뿐만 아니라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중진들의 지각 요동이 벌어지고 있어요. 윤상현 의원은 부정선거 논리 비약이라고 일축했어요. 김기현 의원도 우리가 아까 앞서 언급했던 국민 중심으로 사실상 장동혁 대표와 노선을 좀 달리했단 말이에요. 국민의힘 중진들의 폭풍 노선 변경, 이거 뭐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 송영훈: 일단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그래도 국조특위 위원장으로서 해야 되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그분이 애초에도 부정선거론자는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형민: 친윤이긴 하지만.

▶ 송영훈: 그래서 저는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 발언의 어떤 정치적 의도가 설령 가미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굳이 정치 공학적으로 해석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리고 어쨌든 그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그래도 그 당의 중진이라고 하는 분들께서 그래도 당이 민심의 중앙값에 접근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발언을 했다면 그건 격려하고 박수 보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물론 과거에 당원 100%로 당 대표가 되셨죠.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해서 해 보니까 이건 맞지 않더라.’ 라는 어떤 그 반성에서 우러나온 거라면 저는 그 발언을 있는 그대로 좀 평가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김형민: 어떻게 보세요? 중진들의 이 지각 변동.

▶ 강수영: 근데 뭐 중진들은 자기 공천에 영향이 있을 것 같으니까 이제 꿈틀꿈틀 하시는 거고 당협위원장 교체니 뭐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그런데 저는 중진들은 그런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은 이 <고성국 TV>든 뭐든 그런 유튜브의 위력이 세고 이러니까 그리고 이제 보수가 와해되고, 구심점이 없어지고 이러니까 그나마 소구력이 있는 게 유튜브다 보니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게 유튜브다 보니 거기에 이렇게 좀 수그리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서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가고 또 본인들 생각이 더 내려갈 거라고 또 보니까 유튜브라는 에너지에 기대지 않아도 굳이 안 써도 돼 거기를 안 써도 내 스스로도 충분히 비판 찰지게 하고 그러면 괜찮을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서서히 거기서 이제 선긋기가 시작되는 거예요. 거기에 종속될 수는 없다. 이게 사실 그들은 정치 깡패였어. 거의 옛날에 5공 때 용팔이 같은 존재밖에 안 되는 잠깐 쓰다가 그냥 마는 거지, 그들에게 우리가 서비스해주고 동맹 관계를 맺어서 갈 거 아니야. 중진들은 그렇게 생각 할 거예요. 그리고 뭐 장동혁 대표가 전당원 투표를 해가지고 뭐 어떻게 “당협위원장 교체 해 봐 해 봐 해 봐 내가 떨어질까 나 지금 지역에서 꽉 잡고 있어 이 사람아 몇 번을 했는데, 이 지역구에서 해 봐 내가 떨어지나.” 이제 이런 마음도 있을 겁니다.

▷ 김형민: 어때요? 이게 지금 중진들의 어떤 이 노선 변경이 당권 내가 한번 잡아볼까? 약간 이런 니즈도 있다고 보세요?

▶ 송영훈: 그런 생각도 당연히 없지 않겠죠. 정치인은 원래 선거를 목표로 하는 거고 그 선거라고 하는 게 물론 국회의원 선거도 있지만 당 대표 선거는 앞으로 열립니다. 언제 열리느냐가 문제지. 그러면 그걸 향해서 빌드업을 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은 당 대표를 뽑을 때 8 대 2잖아요. 당심 80, 민심 여론조사 20. 그런데 이것도 차후에 민심의 중앙값에 접근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바뀔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면 당연히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언행들이 나오는 게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니죠.

▷ 김형민: 어쨌든 반대 진영에서 봤을 때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일단 당내에 없잖아요. 오세훈도 지금 당내는 아니란 말이에요. 국민의힘에서 이 양반이 좀 가능성이 높다. 라는 당권 경쟁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인물이 있다고 보세요? 누군지는 말씀 안 해 주시더라도.

▶ 강수영: 뭐 하고 싶어 하는 사람 많죠.

▷ 김형민: 그러니까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좀 가능성이 좀 있는 좀 앞서 나가네 이런.

▶ 강수영: 장동혁을 이길 수 있는? 있죠.

▷ 김형민: 아, 있다고 보세요?

▶ 강수영: 충분히 있죠. 왜 그러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움직이시잖아요. 그걸 가볍게 보면 안 되는 게,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잡는 사람이 당권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뭐 누가 됐든 정점식 원내대표는 그 교두보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본인이 잡을 수도 있고. 제 의미는 뭐냐면 민주당에 있었던 그 코어 논쟁 있죠. 누가 코어냐?

▷ 김형민: 누가 코어냐?

▶ 강수영: “지지율 빠질 때 코어가 빠진다.” 김어준 씨 그런 얘기하잖아요. 그럼 국민의힘의 코어는 어디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정통 보수가 어디냐는 거죠.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까요. 윤어게인 말고, 부정선거론 말고, 전광훈, 손현보 말고 옛날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 때부터 적어도 당원이었고, 지지해 왔고, 보수를 바라보는 사람들 특히 대구 경북에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지금 과연 “그래, 장동혁 잘한다.” 이러겠냐고요. 그렇지 않다니까. “진짜 코어는 우리야. 윤어게인 아니야.” 라는 그 분기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요. 그 전당대회 때 아마 분출될걸요.

▷ 김형민: 그럼 이번에 연찬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이거 연찬회에 박근혜 대통령 오잖아요. 이게 좀 뭔가 변화를 줄까요?

▶ 송영훈: 저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안 오셨으면 했어요. 왜냐하면 그 정청래 전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했던 말 중에 ‘어머니 도와주십시오.’가 있잖아요.

▷ 김형민: 진짜 어머니가 나왔잖아요.

▶ 송영훈: 그쪽은 이제 보수의 어머니가 등판한 거고

▷ 김형민: 보수의 어머니

▶ 송영훈: 사실 이 ‘어머니 도와주십시오.’는 별로 바람직한 정치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장성한 자식이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야지. 사업하다 어려워졌으니까 ‘어머니 돈 좀 빌려주세요.’ 이거 맞지 않잖아요. 근데 지난번에 한번 그렇게 ‘어머니 돈 좀 꿔주세요.’ 했단 말이에요.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래서 어렵게 한 번 주머니를 열었습니다. 그럼 그걸로 됐지, ‘어머니 집에 청소가 잘 안 돼요. 와서 청소 좀 해 주세요.’ 이게 뭡니까?

▷ 김형민: 바퀴벌레 좀 잡아줘. 쥐 좀 잡아줘.

▶ 송영훈: 예, 자기 집 청소는 자기가 해야죠.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 좀 안타깝게 생각이 들고 그러면 어머니는 ‘야, 인마 너희 집 청소 하나 네가 못하냐.’ 그러면 사실 좀 꾸짖어야 맞다는 생각도 해요.

▷ 김형민: 연찬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무슨 얘기할지는 일단 좀 지켜보시고. 그 안철수 의원 글을 보면 사실 여기가 진짜 포인트일 수도 있겠다는 대목이 있는데 자 보세요. 안철수 의원이 ‘누군가의 복당을 위해 아랫목을 따뜻이 데워 놓는 김기현 의원의 모습 당원들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겠냐.’ 누군가는 바로 한동훈 의원을 지칭한 것 같아요. 계속 같은 얘기 반복해요. 지금 안철수 의원은.

▶ 송영훈: 저는 그 부분이 포인트라기보다는 오히려 맥거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맥거핀이라고 하는 게 이제 영화에서 굉장히 뭔가 중요하게 보이는 듯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면은 별로 안 중요하고 그냥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 관객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

▷ 김형민: 현혹의 포인트인 거죠. 그게

▶ 송영훈: 지금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당내에서 한동훈 의원이 지금 경쟁자인가요? 아직 복당도 하기 전인데. 그런데 한동훈 의원을 넣어서 메시지를 넣으면 기사가 나와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의원의 사진이 기사에 자료 사진으로 나란히 들어갑니다. 아마 제가 봤을 때는 그런 걸 좀 정치적으로 의도한 게 아닌가 싶고 그 이상의 어떤 정치적인 효과나 파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 김형민: 효과가 없을까요? 안 의원 입장에서? 진짜로?

▶ 강수영: 뭐 어떤 효과를?

▷ 김형민: 한동훈을 막 직격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이게 스크래치를 내는 게 안철수 의원의 의도는 진짜 뭐라고 보세요?

▶ 강수영: 아니 그렇게 해서 장동혁 지도부를 지지하던 사람들을 흡수한다는 거고 추미애 도지사의 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 추미애 도지사가 갑자기 뭐 재정 위기 얘기하고 이러면서 끝에는 거의 정청래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공식적인 SNS 글을 막 올리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게 과연 정청래 후보가 당선될 거라고 예상해서 도와준 거냐

▷ 김형민: 강변이 그때 떨어질 거라고 예상해서 그 패를 자기가 지지를 가져가겠다.

▶ 강수영: 떨어지고 나면 그다음 2번 타자는 나야. 내가 흡수하겠어. 그다음 대권 경쟁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되니까. 그 반대, 친명 여기는 너무 그득그득 경쟁자가 많고. 그러니 여기 좀 그나마 블루오션에 내가 들어가겠다 뭐 그런 거 하고 저는 궤가 거의 비슷하다고 봐요. 그 세력이 없어지지는 않으니까

▷ 김형민: 더 하실 말씀 있으세요?

▶ 송영훈: 이렇게 해서 그런데 안철수 의원에게 표가 오냐 하면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당대표를 뽑을 때는 한 표예요. 1인 1표입니다. 그러면은 어떤 특정한 그룹에서의 원픽이 되어야지 본인한테 표가 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그 한동훈 의원을 공격해서 환호할 만한 분들이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원픽은 현재로서는 장동혁 대표죠. 그 현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다음 전당대회에 반드시 나와요. 그리고 만약에 특단의 사정이 생겨서 안 나오거나 못 나오게 되더라도 다른 대체제가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있어요. 이진숙 의원이라든가. 그러면은 안철수 의원이 이런 메시지들을 통해서 일부 당원들에게 환호를 받는다고 한들 그게 표로 연결되느냐 하면 다른 문제입니다. 만약에 최고위원에 나온다면 좀 얘기가 다를 수 있어요. 왜 최고위원은 1인 2표니까 그러면은 이진숙도 찍고 안철수도 찍고 이렇게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죠. 그러면은 본인의 취급을 최고위원으로 하향 조정할 건가요? 그럴 의사는 전혀 없을걸요.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의 일련의 정치 행보와 메시지를 보면 전략적 목표와 행동이 부합하지 않아요. 뭔가 정무적 판단이 안에서 잘못되고 있습니다.

▷ 김형민: 아까 얘기대로 핀볼처럼 그냥 팅 튕기고 외부 환경에 의해서 자신의 노선을 바꾸는 그게 이제 맹점이 여기 이제 송 변이 말씀하신 그거랑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질문을 조금 다른 질문을 해보면 우리 아까 이제 얘기했잖아요. 오-한 연합, 한-오 연합 이건 앞으로 어떤 구도로 흘러갈 거라고 보세요? 강 변은?

▶ 강수영: 아직까지 지금 굉장히 대선이든 총선이든 많이 남았기 때문에 변수가 너무 많아요. 많은데 주목해야 될 거는 저는 이제 한동훈 의원의 행보라고 봅니다. 이제 친한계으로 분류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제 뇌피셜입니다. 아무 근거 없이 얘기하는 건데 저는 한동훈 의원이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할 때 아마 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가지고 본인의 당원 게시판 문제의 결과에 따라 가지고, 어느 결론이 나나 다 수가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갖고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한다. 이거 증명도 안 되고 죄도 안 된다. 그런 결정을 내리는 순간 이제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엄청나게 커지겠죠.

▷ 김형민: 폭발할 수도 있죠.

▶ 강수영: 말도 안 되는 거를 범죄라고 단언하면서 사람을 막 거의 정치적으로 매장하려고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들불처럼 그걸 모멘텀 삼아 가지고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근데 만약에 거꾸로 이거는 죄가 돼, 이래가지고 경찰이 송치 결정을 했다. 그러면 또 이제 한동훈 의원은 또 이제 빌드업 할 길이 저는 보이는 게 이게 진실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이제 제가 그 상황에, 입장에 대변해서 얘기 들은 거예요.

▷ 김형민: 그만 좀 포장해.

▶ 강수영: 또. ‘보수’ 막 이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그러니까 되면, ‘봐봐. 한동훈이 얼마나 무서우면 이재명 정권이 경찰을 이용해 갖고 죽이려고 하겠냐. 말도 안 되는 거 가지고 근거도 없이, 증거도 없이 송치했다.’ 이래 가지고 또 막 얘기할 거예요. 언더독 전략으로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길로 가든 정치적으로 폭발력을 더욱 고양할 수 있는 계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가다 보면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장동혁은 계속 올림픽 공원으로 계속 달려가고 한동훈 의원이 계속 언더독 전략으로 해서 이렇게 몸집을 키워가고 게다가 당원 가입을 독려를 해서 지금도 보니까 한동훈 의원의 팬카페인가 거기는 가입하려면 당원 가입 인증을 해야 된다고 제가 들었어요.

▷ 김형민: 위드후니?

▶ 강수영: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면은 가입이 안 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렇게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당원 수가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이 소구할 수 있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늘어난다는 건 앞으로 전당대회가 됐든 뭐가 됐든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가지고 한동훈 의원의 체급이 높아진다는 거예요.

▷ 김형민: 지지 기반도 더 탄탄해지고

▶ 강수영: 그렇죠. 이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모멘텀들에서 폭발적으로 이게 만약에 성장이 되면은 국민의힘은 순식간에 정치 지형이 저는 바뀔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형민: 오-한 연합, 한-오 연합의 앞으로의 관계나 어떤 향후 전망을 짧게 좀 말씀해 주시면

▶ 송영훈: 일단 한동훈 전 대표와 오세훈 시장은 경쟁적 협력을 해야 해요.

▷ 김형민: 경쟁적 협력

▶ 송영훈: 그런데 여기서 제가 협력적 경쟁이라고 하지 않고, 경쟁적 협력이라고 했어요.

▷ 김형민: 협력에 방점을 두시는 거예요?

▶ 송영훈: 협력에 더 방점이 있는 거예요. 물론 경쟁은 필요해요. 또 피할 수 없는 측면도 있어요. 현실적으로 그러나 협력에 더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분은 6.3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생환하면서 보수가 건강하게 재건되기를 바라는 분들의 기대를 받고 있어요. 그러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먼저입니다. 그렇게 해서 보수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고 그다음에 경쟁해도 경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85년에 신한민주당을 만들었던 YS와 DJ 같은 관계, 그 관계와 비슷하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그런데 이제 호사가들은 여러 가지 뭐 그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하죠. 오세훈 시장 재판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뭐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이 이득을 볼 것이다 이야기하는데 그런 것들은 너무 앞서 나간 주장이고 또 현실적으로 지금 한동훈 전 대표나 그 가까운 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도 맞지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형민: 알겠습니다.

▶ 강수영: 저 조금만 말하면 안 돼요? 하도 저 또 너 왜 한동훈 편에서 또

▷ 김형민: 뭐라는지 알아? 강수영 의원님 의견 귀담아들을게요.

▶ 강수영: 저는 친한계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렇게 가시더라도 그 한동훈 의원이 뭐 예를 들면 이진숙 제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임, 액션이 없거나 이러면 또 그런 거 갖고 비판할 겁니다. 저는. ‘개혁 보수를 주창하면서 어떻게 이진숙 하나 못 쫓아내냐.’ 뭐 이런 얘기를 할 거예요. 그러니까 저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가지지는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친한계가 아닙니다.

▷ 김형민: 그 기대가 뭐야? ‘너 우리 팀으로 와라.’ 이거?

▶ 강수영: 안 가요.

▷ 김형민: 안 간다고 매번 매번 얘기하고 있으니까.

▶ 송영훈: 짧게 덧붙이면은 그 당원 게시판 문제는 아마 그 두 가지 결론을 예상하신 것 중에 후자의 결론은 불가능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작년 12월 30일에 본인의 블로그에 그 무슨 리스트를 올렸을 때 제가 그 대조해 봤거든요. 그러면은 그 당원 게시판에 남아 있는 글들이 있어서 거기에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쓰거나 심지어는 뭐 한동훈 전 대표는 가입도 안 했는데 한 전 대표 본인이 썼다고 했던 글들 이런 것들은 대조해 보면 그분들이 쓴 것이 아닌 걸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그거는 경찰에서 다른 결론을 내는 게 불가능할 걸로 봅니다.

▷ 김형민: 저희는 한 2시간 해야 되는데 지금 1시간밖에 없어 가지고

▶ 송영훈: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 김형민: 아니, 우리 하나 짚고 가야 돼. 세 번째 주제 빨리 하고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세 번째 주제 주세요. ‘이제야 경찰개혁?’

▶ 강수영: 시간도 없는데 굳이

▷ 김형민: 우리 이거 해야 됩니다.

▶ 송영훈: 이거 해야 됩니다.

▷ 김형민: 대통령이랑 여당 대표 일단 발언부터 들어볼게요. (영상 재생) 일단 이번 사건에 대해서 당정도 굉장히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대통령도 그렇고 여당 대표의 발언도 지금 보면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지금?

▶ 강수영: 보완수사권 폐지와 연결을 안 지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아니 실종 사건하고 보완수사건하고는 관련 없어요.’ 그런 목소리를 내는

▷ 김형민: 보완수사권이 있을 때 일어난 일이라고 이제 김민석 대표도

▶ 강수영: 박은정 의원이 했는데 그거 저는 적절한 메시지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그런 거 가지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 이렇게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면 우리는 불안한데 그런데 이런 믿지 못할 경찰이 존재할 거 아니에요. 어느 조직이나 다 이상한 사람이 있잖아요. 근데 이걸 갖다가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를 원하는 거지, 그 한 사람, 한 사람 찾아다니면서 일벌백계 하고 완전히 경찰 두드려 패고 이러면, 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피해 볼 일이 없어지느냐? 아니잖아요. 시스템을 원한다. 그럼 그 시스템은 국민들 다수는 보완수사권이라도 최소한 있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이걸 뭐 다르게 ‘실종 사건하고 관련 없어요.’ 얘기해 봤자 국민들의 인식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이 현실을 직시하시고 지금이라도 좀 이때까지 전당대회 때문에 못했던 숙의를 다시금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 김형민: 앞으로도 이 이슈가 이 당정의 발목을 잡을 거라고 좀 보시나요?

▶ 송영훈: 매우 그럴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당장 10월 2일부터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요. 우리나라 형사 사법 시스템이 마비됩니다. 왜? 경찰에서 송치해서 검사가 들고 있던 사건들 중에 처리 못한 것들은 이제 수사권이 없잖아요. 다 보완수사 요구해서 한꺼번에 내려갑니다. 그 사건이 수십만 건 될 텐데 그러면 경찰 수사가 제대로 작동하겠습니까? 그러면 그 상황 속에서 제주 장미란 씨 실종 은폐 사건보다 더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어요. 저는 정말 우리 사회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되고 국가 권력의 오작동으로 인해서 희생되는 국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요. 그러면 발목만 잡는 정도가 아니라 제가 봤을 때는 정권의 명운을 좌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보완수사권을 원복하는 겁니다.

▷ 김형민: 원복?

▶ 송영훈: 그럼요. 이게 국민을 위해서도 좋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아요. 지금 경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최고의 경찰 개혁은 검사의 권한을 원복하는 거예요. 왜? 애초에 경찰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목적 지향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오버하기가 쉬워요. 그래서 근대 사법 제도가 200년이 넘게 보완하고 다듬어서 만들어낸 게 검사 제도예요. 그런데 그거를 우리나라도 70년 넘게 잘 작동시켜 오다가 일부 문제점을 이유로 들어서 하루아침에 그냥 없애버렸어요. 이렇게 하면 앞으로 경찰 조직의 오작동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 미리 보기를 제주 장미란 씨 사건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 김형민: 근데 더 혹시 붙일 말씀 없으시면 제 질문 하나만 할게요.

▶ 강수영: 네, 짧게만요. 경찰 개혁 필요한데요. 그 보완수사권이 다시 살아나더라도 경찰 내부가 썩거나 수사 엉망으로 하는 경찰이 있으면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없으니까 그런 것도 이제 막아야겠죠. 근데 근본적으로는 경찰 수를 늘려야 돼요. 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실 것 같으면. 경찰 수가 모자라고 사건은 쏟아지고 일이 쏟아지면 부실 수사를 그냥 하라고 부추기는 것밖에 더 돼요? 이런 상황에서 ‘똑바로 안 하면 혼낸다 자른다잉’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겠냐고요. 좀 정치할 때 감정적으로만 하지 마시고 시스템을 보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 송영훈: 이거는 조금 동의하기 어려운 게 경찰 수사 인력을 충원해야 된다는 건 일부 맞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할 거면 경찰 수를 늘려야 한다. 저는 이거 동의할 수 없습니다.

▷ 김형민: 늘려봐야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

▶ 송영훈: 아니, 그게 아니고 경찰이 통제받지 않는데 경찰 숫자만 늘어난다? 중국 공안처럼 되는 거예요. 이거는 저는 매우 동의하기 어려운 지점이고 나중에 기회를 한번 주시면 좀 딥하게 토론을 좀 해보고 싶습니다.

▷ 김형민: 그러면 이거 강 변한테 한번 질문해 볼게요. 경찰 개혁을 해야 돼요? 아니면 보완수사권 숙의를 해야 돼요? 형소법 숙의를 해야 돼요?

▶ 강수영: 보완수사권 숙의가 우선이죠.

▷ 김형민: 그러면 역풍 불지 않을까요?

▶ 강수영: 무슨 역풍? 어디서요?

▷ 김형민: 그러니까 전통 지지자들이 이렇게 어렵게 형소법 개정해서 검찰한테 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했는데 다시 돌린다? 그러면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같은 그 진영에 있는 분들이 얼마나 또 들고 일어날까.

▶ 강수영: 그러니까 그거 두려워 가지고 이때까지 솔직히 양보하고 그냥 넘어간 거 아닙니까? 뭐 저만 있었습니까? 저 말고도 민주 진영에 있는 사람들 중에 이 상황을 예견한 사람이 많아요. 계속 얘기했어. 이렇게 될 거라고. 그리고 지금 강력 사건들 뉴스 나올 때마다 계속 지지율 떨어질 거라고 수도 없이 얘기했어요. 안 들어요. 근데 지금 이 일이 예언이 맞았잖아요. 이미. 더 할 거야. 앞으로. 그러면 이제 여론이 왕창 더 안 좋아지면 그때서야 ‘이야 이거 국민들 여론이 심상치 않았는데 움직일까.’ 저는 그렇게 할 것 같긴 한데, 제발 그전에 제발 그전에 좀 해달라 부탁드리는 겁니다.

▷ 김형민: 혹시 더 덧붙이실 말 있으세요?

▶ 송영훈: 아니 이 보완수사권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원복하는 게 이재명 정권 스스로를 위해서 좋아요. 안 그러면은 지금 ‘3’자

▷ 김형민: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게?

▶ 송영훈: 검사가 보완수사권을 가져야죠. 그리고 가장 좋은 경찰 개혁은 검사의 수사 지휘 내리는 전권 송치입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사건이 검사한테 일단 예외 없이 가야 그래야 남이 한 번 더 보기 때문에 사건을 아무렇게나 처리할 유혹이 조금 더 줄어듭니다.

▷ 김형민: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 11시 2분 지나고 있습니다. 댓글 읽겠습니다. ‘홍영기’님 “강수영 변호사님 예리한 논평 응원합니다.”

▶ 강수영: 고맙습니다.

▷ 김형민: 뒤에 “대구에서 꼭 좋은 정치 하세요.”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 ‘고아라’님, “강수영 변호사님도 좋고 송영훈 변호사님도 더더 좋습니다. 자 이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법정모독 업앤다운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후룩 지나갔네요. 시간이. 다음 주 목요일에 다시 오겠습니다. 자 ,그리고 댓글 올려주신 분들은 그 공지 꼭 확인하시고 올려주시기 바라고,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LYKOk1VKzmk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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