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사망자 270명…천여 명 실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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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0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네팔과 티베트를 합쳐 천 명을 훌쩍 넘었는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우리 국민 9명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8시 40분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인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네팔과 중국 당국을 합쳐 최소 270여 명, 실종자는 천여 명에 이르는데 집계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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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0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네팔과 티베트를 합쳐 천 명을 훌쩍 넘었는데,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우리 국민 9명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건물 반대편으로 도망칩니다.
피할 겨를도 없이 거대한 토사와 바위가 건물을 통째로 삼켰습니다.
일대가 온전히 흙더미에 묻혀버렸습니다.
토사가 휩쓸고 간 강가 마을은 갯벌처럼 변했습니다.
네팔 무장경찰들이 진흙탕에 파묻힌 마을에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8시 40분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인근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상류의 렌데 콜라강부터 하류까지 강줄기를 따라 범람이 이어지면서 거대한 물살이 마을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쇼얌 라즈반다리/네팔 주민 : "30분도 채 안 되어 거대한 급류가 들이닥쳐 이곳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밥을 짓고 있었고, 식사 중이거나 출근을 준비하던 때였습니다."]
다리 80개가 유실됐고, 도로 40킬로미터가 끊겼으며 마을 전체가 진흙탕에 쓸려 사라진 곳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네팔과 중국 당국을 합쳐 최소 270여 명, 실종자는 천여 명에 이르는데 집계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티베트 카일라스산으로 성지 순례를 떠났던 인도인이 13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인도 포함됐습니다.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우리 국민 9명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는 인도와 중국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고, 유엔도 구호 인력 투입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총력 대응을 지시한 가운데, 중국은 구조 인력 570여 명과 우리 돈 450억 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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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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