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전력장비 겨냥 규제 강화…트럼프 행정명령 서명(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핵심 인프라가 외부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국가 전력망 보호를 위해 일부 외국산 전력 장비의 유입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FP 통신은 "행정명령에 중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중국산 전력 부품은 수년간 미국 안보 당국자 사이에서 우려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송전망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7/yonhap/20260827173150571nain.jpg)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정성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핵심 인프라가 외부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국가 전력망 보호를 위해 일부 외국산 전력 장비의 유입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블룸버그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첨단 제조업,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국방 생산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대용량 전력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성공하거나 공급이 중단될 경우 그 여파는 더 크다"고 서명 이유를 밝혔다.
행정명령에는 고압 송전선, 변전소,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특정 수입 부품의 구매, 수입, 설치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이 무기 금수 조치를 내린 국가나 제재 대상 국가, 미국 정부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고 판단하는 국가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중국산 전력 장비를 겨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FP 통신은 "행정명령에 중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중국산 전력 부품은 수년간 미국 안보 당국자 사이에서 우려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 전력 시스템에 사용된 중국산 부품이 외국 적대 세력에 악용될 수 있다는 양당의 지적이 계속 있었다고 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배터리와 태양광 인버터 생산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 미국 상무부는 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수많은 중국산 대형 변압기가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말했다.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전력 장비들은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서 사이버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미국은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 명단인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를 작성, 중국 여러 기업을 명단에 올리는 등 이들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1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를 이 리스트에 올렸으며 그다음 해부터는 이들 기업의 미국 내 통신장비 판매를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다른 나라의 기업을 탄압하는 처사를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미국이 각국 기업 경영에 공평·공정·비차별의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죽음의 롤러코스터…美놀이공원 식스플래그서 잇단 뇌출혈 사고 | 연합뉴스
- '이재명 지지선언' 신대철에 '양아치' 악플…대법 "모욕죄 아냐" | 연합뉴스
- "바보같은 질문" 트럼프의 '대체불가' 공격수 대변인 퇴장 | 연합뉴스
- 中유학생 살해한 중국인 강사, 사이코패스 검사 거부 | 연합뉴스
- [소셜+] 숏폼 대신 새 본다…2030 사로잡은 도심 속 '탐조' | 연합뉴스
- 'CCTV 공개 물의' 유튜버 박위, 서울시 홍보대사직 내려놔 | 연합뉴스
- 제주서 이혼 소송중 아내 살해 전직 경찰 구속(종합) | 연합뉴스
- CCTV에 담긴 '中유학생' 살해 피의자…범행 후 태연한 일상 | 연합뉴스
- '강북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무기징역…"탐욕 등 혼재된 범행동기"(종합2보) | 연합뉴스
- 아파트 단지 내 이삿짐 사다리에 깔린 초등생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