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 공천 받아 당선 후 자진 사퇴…징계 피해" 부실 공천 진상조사·공식 사과, 선거법 개정 요구
경찰, '아동 성매매'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15시간 밤샘 조사. 연합뉴스
충북 여성단체들이 27일 아동 성매매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여성연대 등 충북지역 5개 여성단체는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찾아 "부실공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수사 사실 숨기고 당선 후 4000만원 청구…시민 두 번 우롱" 또 "최 전 의원은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공천을 받아 당선됐고, 사태가 불거지자 자진해서 사퇴해 징계를 피해 갔다"며 "사퇴 이후에는 의정비 230만원과 선거 보전비용 4000만원을 청구해 시민들을 두 차례나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실 공천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와 책임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며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수사가 진행 중인 자를 신원조회 과정에서 걸러낼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힘 충북도당 "검증 강화 검토"…미성년자 4명 성매매 혐의 구속기소 이들 단체는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으로부터 공천 전 범죄·수사 경력 조회를 강화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경고 이후 강력한 퇴출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4명(13∼18세)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하고, 금품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