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서외숙 새마을부녀회원, 경북도 새마을 여인봉사 대상 영예

권오석 기자 2026. 8. 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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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재활용품 수거·김장 나눔 등 봉사활동 지속
경로잔치·복지시설 봉사·스쿨존 캠페인 등 지역사회 공헌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시작했는데”…3대째 봉사 이어가
▲ 서외숙 영천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원이 27일 경북도 새마을 여인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도영순(오른쪽) 경북도부녀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새마을회 제공

"3대가 함께 이어온 새마을의 마음, 앞으로도 그 길을 함께하겠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봉사와 헌신으로 새마을정신을 실천해 온 서외숙(50) 영천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원이 2026년도 경북도 새마을 여인봉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 수상자는 2014년 영천시 새마을부녀회에 입회한 이후 11년 7개월여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지역 발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그는 10여년 동안 생활 주변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재활용품 수거 활동을 통해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환경보호 운동을 실천했다.

또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살피며 겨울철 김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김장 만들기 사업에는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참여하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에도 힘을 보탰다.

매년 5월이면 경로잔치를 비롯해 마을경로당 청소와 위문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하며 경로효친의 마음을 몸소 실천하고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인 나자렛집과 영천팔래스,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목욕과 청소, 중식 준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일상에 따뜻한 힘이 되어왔다.

이와 함께 스쿨존 교통질서 캠페인과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하천 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의 질서 확립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의식 향상을 이끌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온 것이다.
 
▲ 서외숙 영천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원.

서외숙 수상자는 "부산에서 영천으로 귀농한 뒤 새마을 가족이신 시어머님의 손에 이끌려 만난 새마을부녀회는 제 삶에 새로운 인연이 됐다"며 "시부모님에서 저로, 그리고 아들과 딸까지 우리 가족은 3대가 함께 새마을의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간 늘 힘이 되어준 가족과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봉사의 길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