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강세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서초·강남, 하락 지속

안다솜 2026. 8.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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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강세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오르며 상승폭이 0.07%포인트(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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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강세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서초와 강남 등 고가주택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오르며 상승폭이 0.07%포인트(p)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 및 가격 조정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거래가 나타났으나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뤄지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랑구가 전주 대비 0.56%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55%), 강북구(0.55%), 도봉구(0.54%), 노원구(0.54%), 서대문구(0.53%)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성북구와 강북구, 종로구(0.46%)는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2년 5월 첫째 주 이후 약 1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제개편에 따라 세 부담이 대폭 늘어나게 되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11%)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6%p 커졌고, 서초구(-0.05%)는 0.04%p 축소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도를 결심한 1주택자들의 급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환경의 불확실성까지 작용하고 있어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강남권 주요 인기 재건축 단지는 대기 매수도 여전해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0.15%→0.23%)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시 영통구(0.75%), 광명시(0.69%), 용인시 수지구(0.66%)가 강세를 보였고 용인시 기흥구(0.63%), 성남시 중원구(0.6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동안 상승폭이 둔화됐던 화성시 동탄구(0.12%→0.54%)도 상승폭이 0.42%p 커졌다.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 등 추가 유동성 유입 가능성 등이 시장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인천은 0.01% 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고, 수도권 전체로는 0.22% 올랐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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