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핵심교통망 구축 속도낸다…총 10개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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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미래 전략산업과 남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할 핵심 도로 9개 사업과 울산의 남부권과 북구권을 연결하는 울주 청량~범서 국도 신설 사업이 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일괄예타)를 최종 통과해 핵심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울산 최도심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문수로를 우회하는 도로 개설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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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교 등 총 50.5㎞, 1조5천억원사업 본 궤도
울산, 청량~범서 예타 통과·문수우회로 대상 선정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예타를 통과한 9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7/ned/20260827113212421mwxs.png)
[헤럴드경제(창원·울산)=황상욱·박동순 기자] 경남의 미래 전략산업과 남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할 핵심 도로 9개 사업과 울산의 남부권과 북구권을 연결하는 울주 청량~범서 국도 신설 사업이 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일괄예타)를 최종 통과해 핵심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울산 최도심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문수로를 우회하는 도로 개설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경남, 미래 잇는 핵심 도로망 일괄 예타통과=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사업은 모두 9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도로망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박일웅 도 행정부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일괄예타에서 도내 9개 핵심 도로사업이 타당성을 인정 받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사업은 일반국도 7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2개 등 총연장 50.5㎞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조5036억원에 달한다. 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략적으로 발굴해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해 온 역점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사업 분야는 크게 ▷미래전략산업 뒷받침(2개) ▷관광거점 연계(2개) ▷지역균형발전 및 교통안전 개선(5개)으로 나뉜다.
미래산업 지원 분야에서는 사천 우주항공 국가산단과 남해고속도로를 직결하는 사천~진주 정촌 국도33호선(6.1㎞·4차로 신설, 2718억원)과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창원 북면~창녕 부곡 국도79호선(6.4㎞·2차로 신설, 1705억원)이 포함됐다. 창원 방위·원자력 산단과 서부경남 우주항공 클러스터의 산업 물류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축인 해상교량 건설도 속도를 낸다. 통영 도남동과 한산도를 연결하는 통영 도남~한산 국도5호선 한산대첩교(2.7㎞·2차로 신설, 3396억원)가 예타를 통과했다.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남해안 도서 관광도로망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절된 해안선을 잇는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국도77호선(3.8㎞·2차로 신설, 1365억원)도 확정됐다.
서부경남과 농산어촌 교통망 개선 사업 5곳도 추진된다. ▷하동 고전~하동 국도19호선 확장(8.8㎞, 1530억원) ▷산청 시천~단성 국도20호선 확장(7.1㎞, 1428억원) ▷산청 산청~차황 국도59호선 개량(6.7㎞, 838억원) ▷함안 대산~의령 부림 국지도60호선 신설(7.2㎞, 1457억원) ▷함양 백전~서하 국지도37호선 개량(1.7㎞, 599억원) 등이다. 급경사와 병목 구간을 정비해 통행 안전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확정·고시 일정에 맞춰 조기 착공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등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제외된 노선도 타당성을 보완해 향후 국가계획에 재반영할 계획이다.
박 부지사는 “이번 9개 사업 예타 통과는 경남의 산업과 관광, 도민의 일상을 잇는 새로운 도로망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조속한 설계 착수와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행정 절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경남 지역 9개 국도·국지도 위치도(왼쪽)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성된 울산 문수로 우회도로(오른쪽). [경남도·울산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7/ned/20260827113212784ibgf.jpg)
▶울산, 남북 연결 새 가로망 구축…교통량 분산 기대=울주 청량~범서 국도는 신설은 국도14호선 구간인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서 범서읍 다운2공공주택지구까지 7.7㎞ 구간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914억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대학로와 다운교 사거리 등 도심 통과 구간의 교통혼잡으로 간선도로 기능이 저하된 국도 14호선의 만성적인 차량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도14호선은 하루평균 교통량이 6만5897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구간에는 다운2공공주택지구와 율현지구, 태화강변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도로 개설이 절실했다.
도로 신설로 다운2지구에서 울주군청까지 이동거리가 현재 14㎞에서 9.8㎞로, 다운2지구에서 문수체육공원까지는 12㎞에서 10㎞로 단축돼 울산 남부권과 북부권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된 문수로 우회도로는 남구 무거옥동지구에서 남산 레포츠공원까지 2.61㎞ 구간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3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수로는 현재 최도심 도로로 공동주택 5804세대, 무거삼호지구 1383세대, 무거옥동지구 2497세대 등이 들어서면서 간선도로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하다. 앞으로도 재개발사업으로 1만 세대 이상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울산시는 약 10개월 동안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착수해 2033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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