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네팔 고립 10명 안전 확인…9명 연락 두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우리 국민 9명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네, 현지시간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에서 발생한 홍수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직원 9명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네, 홍수가 발생한 네팔의 라수와 지역은 네팔 중북부의 산악 지역입니다.
또 "이번 홍수가 네팔에 비가 많이 와서가 아니라, 중국 티베트 쪽에서 빙하 댐 같은 것이 갑자기 터져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며 "그래서 우리도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연 : 최덕재 사회부 기자>
[앵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우리 국민 9명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고립됐던 10명은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우리 국민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26일 오전 네팔 라수와에서 발생한 홍수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직원 9명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약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8명으로 파악됐는데, 추가로 1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우리 국민 10명도 현지에서 고립돼, 네팔 정부가 구조 헬기를 급파했는데요.
외교부는 이들 10명은 영사와 함께 현재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정부는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해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사건 인지 후 네팔 정부 측에 한국인들의 연락 두절 사실을 통보하고, 수색·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영사도 현장으로 급파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내일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네팔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과 현장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라는 주문입니다.
현재까지 현지에서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외국인 290여 명을 포함한 여행객 38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라수와란 지역은 어떤 곳인가요?
원래 홍수 위험이 놓은 곳인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네, 홍수가 발생한 네팔의 라수와 지역은 네팔 중북부의 산악 지역입니다.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 지역으로, 일반적으론 히말라야 트레킹과 중국-네팔 교역 등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산악 지형이니 홍수 등 침수 피해가 잦은 저지대와 비슷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보단, 히말라야 산악지형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돌발적인 홍수가 발생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름은 친숙하지 않지만, '돌발 홍수'·'빙하 홍수'·'산사태성 홍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외교부가 발표한 내용도 자세히 보면, 홍수가 '갑자기' 발생했다고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히말라야 산악지형 특성 때문에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예측하기 힘든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는데요.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이번과 같은 홍수가 날 가능성이 이전에도 지적돼 왔다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홍수가 난 지역은 보테코시(Bhote Koshi) 강 유역으로, 이전에도 홍수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2018년 라수와 지역 재난당국은 라수와를 산사태·홍수에 취약한 지역으로 규정했고, 2019년엔 보테코시강 홍수로 티무레 인근 교량이 떠내려가기도 했습니다.
2021~2022년에는 국제산악개발센터(ICIMOD)와 지방정부가 라수와 주변 일대에서 재해위험지도·취약성 평가·경고 표지·재난 알림 체계를 구축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2025년 7월에는 보테코시 유역에서 대형 돌발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네팔 수문기상국은 중국 티베트 쪽 해발 약 5,150m의 빙하 표면 호수가 갑자기 배수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선 이번에도 빙하가 갑자기 녹아서 홍수가 발생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홍수 발생 원인은 파악되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피해를 본 우리 국민들은 현장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중인 근로자들이었습니다.
회사 측은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남동발전 관계자는 현재까지 연락 두절된 직원이 총 세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명 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일단 네팔 법인을 통해 계속 상황을 알아보는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현지 통신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곳곳에 통신망이 깔려 있는 상황도 아닌데, 갑자기 발생한 홍수까지 겹쳐 연락이 닿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됩니다.
남동발전 측은 아직 사망자가 확인된 바는 없다면서 수도에 있어 안전한 네팔 법인 관계자들과는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동발전 측도 조사와 수습을 위해 현지에 직원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6명의 직원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직원은 총 20명이고, 이 중 15명이 재해 당시 현장에 있었는데 그 중 6명이 연락두절인 겁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내일 현지에 파견한다고 전했습니다.
관계 당국과 사업 관계자들과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사고 발생 당시의 현장의 얘기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네팔 한인회장 얘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차승원 네팔 한인회장의 이야기입니다.
"네팔에서 10년 정도 살고 있는데, 이런 규모의 홍수는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예전에도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의 국경 인근에서 홍수가 종종 나기는 했지만, 이정도 규모는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사는 교민 문광진 씨는 "피해 지역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가는 개인 관광객이 적지 않은 곳"이라며 "이럴 경우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문씨는 "이번 홍수 물살이 지금 속도대로라면 인도로 국경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종자도 네팔 안에서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했습니다.
또 "이번 홍수가 네팔에 비가 많이 와서가 아니라, 중국 티베트 쪽에서 빙하 댐 같은 것이 갑자기 터져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며 "그래서 우리도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한인회는 주네팔 한국 대사관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가 더 있는지 파악중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최덕재 기자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네팔 #홍수 #연락두절 #한국인 #고립 #한국남동발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팔 협곡에 수력발전소 짓다가…UT-1 뭐길래
- 박위 KTX 논란 강연료로 불똥…“폄훼 멈춰야“ 지적도
- “임진왜란 후손도 줄 건가“…동학혁명 유족 수당 ’갑론을박’
- ’유럽 최고령 군주’ 노르웨이 국왕 위독…총리도 일정 취소
- 박항서 넘어선 김상식 매직…현대컵 2연패 이끌어
- 동탄 ’21억원’ 신고가…삼성 5억 대출에 불붙나
- ’모텔 약물 살인’ 김소영, 1심서 무기징역…살해 고의 인정
- ’국회 침투’ 김현태 1심 징역 12년…법정 구속
- 제주경찰청장 고개 숙였지만…’허위 종결’ 동기 “조사중“
- ’가자지구 진입 시도’ 활동가, 여권 무효 취소 소송 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