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킴, '집 5채→반지하' 가족사에 눈물…"母, 내 유학비 대출받고 신용불량자 됐다" ('유퀴즈')

정안지 2026. 8. 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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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킴 셰프가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까지 겪었던 가족들의 희생과 자신의 죄책감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7년 차 스타 셰프 샘킴이 요리사의 꿈 뒤에 숨겨진 눈물겨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샘킴은 "'미국 가서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반대로 집안 형편은 점점 안 좋아졌다"라며 "집에는 회계사 되고 싶다고 말하고 출발을 했다. 요리하고 싶단 말은 엄마한테 못했다"라며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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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샘킴 셰프가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까지 겪었던 가족들의 희생과 자신의 죄책감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7년 차 스타 셰프 샘킴이 요리사의 꿈 뒤에 숨겨진 눈물겨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샘킴은 "고등학생이 되고 집안 사정 확 폈다. 집이 다섯 채 있었다"라며 "어머니가 하숙집 하시고 아버지가 철강 사업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집을 사기보다는 빌라 하나를 지을 때 철강이 들어가면 자잿값 대신 빌라의 한 호를 받았다"라며 "그렇게 다섯 채를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잘나가던 아버지의 사업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급격하게 어려워졌다. 샘킴은 "아버지가 사업이 너무 잘되니까 다른 자재까지 취급하며 사업을 확장하셨다"라면서 "IMF가 터지면서 다 힘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집안 형편이 기울면서 집에는 이른바 '빨간 딱지'까지 붙었다. 결국 샘킴은 입대를 선택했고, 제대 후 미국 요리 유학을 결심했다.

샘킴은 "'미국 가서 요리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반대로 집안 형편은 점점 안 좋아졌다"라며 "집에는 회계사 되고 싶다고 말하고 출발을 했다. 요리하고 싶단 말은 엄마한테 못했다"라며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유학을 너무 가고 싶어하는 내 모습을 보고 어머님이 제2금융권에서 300만 원을 대출받으셨다"라면서 "'너 정말 가고 싶으면 이거 갖고 떠나라. 대신 돈 떨어지면 들어와야 한다'고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담보를 맡겨 대출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면서 "어머니께서는 정말 큰 거를 나한테 주신 거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샘킴이 떠난 뒤 신용불량자가 됐다. 샘킴은 "7년 만에 한국에 온 적이 있다. 그때부터가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에 갔는데 떠나기 전 집이 아니라 더 작아진 반지하 집이었다"라면서 "부모님도 예전과 다르게 연세가 들어 보이더라. 그 순간부터 너무 미안하더라. 유학을 가지 않고 살림에 보탬이 됐다면 집안 형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샘킴은 "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게 지냈다. 한국의 사정을 몰랐다는 게 너무 미안했다"면서 "나는 7년을 요리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반면 7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낸 식구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죄인처럼 느껴지더라. 죄책감이 느껴졌다"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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