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둔덕 규정 지켰다"…거짓 발표한 국토부 작원 7명 송치

2026. 8.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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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이 지목됐었죠.

지난 2024년 12월 29일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공항의 철근 콘크리트 소재 둔덕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콘크리트 둔덕으로 된 안전시설인 로컬라이저가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자 국토부는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며 반박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무안공항 둔덕이 규정에 어긋나게 설치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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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이 지목됐었죠. 사고 초기 국토교통부는 둔덕이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해명했었는데요.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국토부는 설치가 엉터리로 됐다는 걸 알면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4년 12월 29일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공항의 철근 콘크리트 소재 둔덕을 들이받고 폭발했습니다.

179명이 숨진 이 사고 바로 다음날,

콘크리트 둔덕으로 된 안전시설인 로컬라이저가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자 국토부는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며 반박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주종완 / 당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콘크리트 구조물도 있고 또 어떤 파일 형태도 있고. 어떤 정해진 규격화된 그런 상태는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 여객기참사 특별수사단이 당시 두 차례 보도자료를 배포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7명을 허위공문서작성,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무안공항 둔덕이 규정에 어긋나게 설치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둔덕 같은 안전시설은 부러지기 쉽게 제작돼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서도 책임을 피하려고 일부러 숨겼다고 본 것입니다.

국토부 내에서는 자료가 이렇게 나가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는데 이 점은 무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월) -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던 박상우 당시 국토부 장관 그리고 국토부의 언행, 소극행정이 참사의 원인이고 범인임을…."

참사 유가족들은 "이번 송치 대상에서 윗선인 당시 장·차관이 빠진 것은 누가 봐도 꼬리 자르기식 수사를 한 것"이라며 더욱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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