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회향’” 설치미술 작가 서도호 서울서 대규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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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서도호의 초창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500여 점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인전을 내일(27일) 서울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술관 측은 "서도호 작가는 투명한 천으로 만든 집으로 유명하지만, 그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이용한 작업을 해온 작가"라며, "다양한 매체와 크기, 시기를 모두 아우른 서도호 작가의 첫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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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 작가 서도호의 대규모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서도호의 초창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500여 점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인전을 내일(27일) 서울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에서 시작해 1990년대 미국으로 건너간 뒤 회화와 조각, 건축 등을 아우르며 집과 기억,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특히 자신의 집과 방, 복도와 계단 같은 공간을 투명한 천으로 정밀하게 기록하는 작업으로 “장소와 기억, 거주와 이동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또 예전에 살던 한옥을 닥종이에 그대로 탁본을 떠 만들어 재현하는 등 “한국적 전통과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한 공간에 대한 사유를 세계적인 미술 언어로 확장했다”고, 국립현대미술관은 평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천으로 만든 집의 기록들뿐 아니라, 학창 시절 그렸던 수백 점의 드로잉과 실을 이용한 작품, 그리고 한옥을 탁본한 ‘러빙/러빙:서울집’ 등을 선보입니다.
서 작가의 옷에 대한 기억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은 설치 작품과 졸업 앨범 사진 작품 등도 공개합니다.
미술관 측은 “서도호 작가는 투명한 천으로 만든 집으로 유명하지만, 그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이용한 작업을 해온 작가”라며, “다양한 매체와 크기, 시기를 모두 아우른 서도호 작가의 첫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오늘(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에 부제를 붙이자면 ‘회향(回向)’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국에서는 왜 전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향(回向)’은 자신이 닦은 선한 마음과 공덕을 이웃과 모든 생명에게 나눈다는 불교 용어입니다.
또 처음으로 공개하는 학창 시절 드로잉에 대해서도, “어렸을 적 그렸던 그림들을 돌아보면서,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그때 이미 씨앗이 있었다는 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전시 오디오 설명은 배우 박보검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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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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