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논란’ 박위, “경사로 없어” 시상식 발언도 재조명…전현무 “이런 장난 하지 마”[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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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이후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는 유튜버 박위가 과거 시상식에서 경사로 부재를 언급했던 장면까지 다시 소환됐다.
약 1년 7개월이 흐른 현재 박위가 KTX 낙상 사고를 공론화한 방식을 두고 비판받으면서 해당 장면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 과정과 일상을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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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이후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는 유튜버 박위가 과거 시상식에서 경사로 부재를 언급했던 장면까지 다시 소환됐다. 당시 진행자 전현무가 갑작스러운 발언에 당황하며 "이런 장난 하지 마라"고 제지했던 모습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해 1월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왔다. 당초 2024년 12월 29일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기돼 이듬해 설 연휴에 개최됐다. 전현무와 윤은혜, 이장우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베스트 커플상 발표를 앞두고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박위와 아내 송지은이 화면에 잡혔다. 송지은은 수상 욕심은 없다며 다른 후보를 축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박위는 "경사로가 없어서 나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자신이 수상자로 호명되더라도 무대로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짚은 것. 예상치 못한 발언에 현장 분위기가 순간 진지해지자 박위는 곧바로 "장난이다"라고 수습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이런 장난은 하지 말라"고 받아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당시에는 박위가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재치 있게 환기했다는 평가와 축하를 위한 생방송 자리에서 제작진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약 1년 7개월이 흐른 현재 박위가 KTX 낙상 사고를 공론화한 방식을 두고 비판받으면서 해당 장면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휠체어로 하차하던 중 이동식 경사로에서 넘어졌다. 이후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자신의 10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현장 근무자의 대응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이미 현장에서 사과한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대형 채널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과도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영상 속 인물의 얼굴이 가려졌더라도 근무지와 사고 시각 등을 통해 주변에서는 당사자를 특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현장 근무자를 향한 비난이나 공격을 의도하지 않았다면서도 "사건을 전달하는 방식이 미숙했고 당사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았다. 서울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특강과 강남문화재단 토크콘서트가 잇달아 취소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도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CCTV를 짧은 기간 안에 확보한 경위를 둘러싼 의문과 과거 강연료까지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는 등 논란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 과정과 일상을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공개해왔다.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는 2024년 10월 결혼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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