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K팝의 메타몽" SF9, 데뷔 10주년 '터내서티'로 비상 [ST종합]

김태형 기자 2026. 8.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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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시간을 지나온 그룹 SF9이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2집을 선보인 SF9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음악과 무대를 이어가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6년 데뷔한 SF9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스페셜 앨범 '어바웃 러브(About Love)'를 시작으로 10주년 활동에 돌입한 SF9은 이날 정규 2집 '터내서티(TENACITY)'를 통해 1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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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10년의 시간을 지나온 그룹 SF9이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한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2집을 선보인 SF9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음악과 무대를 이어가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끈기와 집념,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앨범명 '터내서티(TENACITY)'처럼 10년의 내공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SF9 정규 2집 '터내서티(TENA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SF9 멤버 인성, 휘영, 영빈, 찬희, 다원, 재윤이 참석해 데뷔 10주년 소감과 함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6년 데뷔한 SF9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스페셜 앨범 '어바웃 러브(About Love)'를 시작으로 10주년 활동에 돌입한 SF9은 이날 정규 2집 '터내서티(TENACITY)'를 통해 1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앨범명 '터내서티(TENACITY)'는 끈기와 집념, 불굴의 의지를 뜻한다. SF9은 지난 10년간 팀을 지켜온 원동력과 앞으로도 음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앨범에 담았다.

인성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인성은 1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기분이 너무 좋고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10년 동안 저희를 아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세를 몰아 60주년까지 보고 있다"며 "그 정도로 저희가 의지와 패기가 있는 팀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윤 역시 "인성이 형 말대로 60주년, 저는 디너쇼를 준비해서 그곳에서도 쇼케이스를 열고 싶다"고 말하며 장수 그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원은 "한 가지 직업을 10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혼자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직원분들,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영빈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10년의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로는 멤버들과 팬들의 존재를 꼽았다. 영빈은 "저희가 10년 동안 이렇게 좋은 팀워크와 계속 활동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판타지(팬덤명)에게 있다"고 말했다.

팀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빈은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멤버들의 '유연함'을 꼽으며 "각자가 하고 싶은 음악이 있었지만 이제는 본인이 하고 싶은 방향보다 팀을 위한 방향을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부분이 많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재윤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재윤은 무대 위에서의 성장도 강조했다. 그는 "멤버들이 이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SF9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며 "매일 멤버들 얼굴을 볼 때마다 느끼는데 정말 멋있어졌다. 같은 팀이어서 행복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정규 2집은 SF9에게 특히 의미가 깊다. 재윤은 "정규 앨범은 멤버들이 정말 내고 싶었던 앨범"이라며 "회사에도 정규 앨범을 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번에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멤버들이 안무 연습, 녹음, 재킷 촬영, 뮤직비디오 등 모든 부분에서 120%의 열정을 태운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이 정말 잘되고 싶나 보다 했다"고 말했다.

영빈은 정규 앨범을 선택한 이유로 팬들의 오랜 바람을 꼽았다. 그는 "멤버들도 정규 앨범을 굉장히 보고 싶어 했고 팬분들의 오랜 바람이기도 했다"며 "멤버들이 곡에 많이 참여한 만큼 우리의 음악적 방향성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터내서티(TENACITY)'에는 멤버들의 음악적 고민과 성장도 녹아 있다. 영빈은 음악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공감'을 꼽았다. 그는 "데뷔 초에는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무언가를 꾸미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이라고 느꼈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작업하려 한다"고 밝혔다.

휘영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휘영 역시 작사 과정에서 자신만의 색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니 앨범을 15개나 내고 정규 앨범도 2개다 보니 자가 복제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도 많았다"며 "차별점을 두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안 쓰는 단어나 제 말투를 저만의 방식으로 녹여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위드아웃 윙스(Without Wings)'는 한계를 넘어 다시 비상하겠다는 SF9의 의지를 담은 곡이다. 인성은 "저희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히지만 그런 한계를 넘고 다시 날아오르겠다는 SF9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서도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인성은 "이번에 멤버들끼리 회의를 많이 했다"며 "앨범의 여러 곡이 타이틀곡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곡들이어서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할지 의견이 많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어 "'위드아웃 윙스'는 멤버들의 비주얼과 보컬 스타일을 세련되게 살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타이틀로 선정했다"며 "팀으로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각자 혼자서도 충분히 무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원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SF9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변화무쌍함'을 꼽았다. 휘영은 "하나의 콘셉트로 밀고 가기보다는 계속 새로운 스타일과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하나에 고여 있지 않고 계속 흐르는 팀"이라고 표현했다.

인성은 이를 두고 "우리는 K팝의 메타몽"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멤버들이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포를 가지고 있다"며 "트랩, 힙합,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영빈은 SF9의 강점으로 '멜로디'를 꼽았다. 그는 "저희 음악의 멜로디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저희 팀만의 색깔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SF9은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KBS아레나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 '축몽(十年逐夢)'을 개최한다.

찬희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찬희는 "10년 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콘서트에 담으려고 한다"며 "성숙해진 SF9의 뜨거운 열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재윤 역시 "10년간의 기록들을 잘 담으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콘서트에 오셔서 저희의 데뷔 후 추억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F9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더 큰 무대다. 인성은 "구체적인 목표로는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며 "이번 콘서트도 멋지게 해서 언젠가는 5만~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더 큰 공연장에 대한 갈증을 숨기지 않았다. 찬희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팬분들과 함께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이 갈증"이라고 밝혔고, 영빈은 "이번 활동을 발로도 뛰고 뛸 수 있는 걸 모두 뛰어서 열심히 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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