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덥고 건조하다…대구·경북 ‘가을 가뭄’ 길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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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대구·경북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월까지 높은 기온과 적은 비가 예보되면서, 여름철 이어진 폭염과 가뭄이 가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6년 9~11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가을철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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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도 기온 높을 가능성…경상권 가을 가뭄 전망 이어져

올가을 대구·경북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월까지 높은 기온과 적은 비가 예보되면서, 여름철 이어진 폭염과 가뭄이 가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6년 9~11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가을철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의 9월 평균기온은 평년(19.8~20.4℃)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10월 역시 평년(13.7~14.5℃)보다 높을 확률이 50%, 11월은 평년(6.8~8.0℃)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나타났다.
특히 9월에는 대구의 최고기온이 30.8℃를 넘어서는 '이상고온' 발생일수가 평년(1.6~2.8일)보다 많을 확률이 50%로 제시됐다.
반면 강수량은 평년에 그치거나 미달할 전망이다. 9월 강수량은 평년(86.8~172.9㎜)보다 적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10월과 1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50%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비 소식이 적어지면서 가뭄 상황 역시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6개월간(2월 20일~8월 19일) 전국 누적 강수량은 711.8㎜로, 평년(880.2㎜)의 80.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재 전국 60개 시·군에 기상가뭄이 지속되는 상태다.
기상청은 9월 말부터 경상권과 전라권 대부분 지역으로 기상가뭄이 확대되고, 10~11월에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기상 전망의 주요 배경으로는 해수면 온도 상승과 대기 흐름 변화가 꼽힌다. 6~8월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1.3℃를 기록한 가운데, 기상청은 가을철 해수면 온도가 지속 상승해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올 가을은 '더위가 물러나면 가뭄도 끝난다'는 공식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에 이어 강수 부족까지 장기화할 경우 생활·농업용수 확보는 물론, 건조해진 날씨로 인한 산불 등 재난 대응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수자원 관리와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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