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HIMSS 손잡고 ‘의료 AI 국제표준화’ 나선다
김현기 기자 2026. 8. 26. 11:24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와 손잡고 국내에서 검증한 임상 인공지능(AI) 모델과 운영체계의 국제 표준화에 나선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IMSS26 APAC'에서 HIMSS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 8월까지 HIMSS의 '글로벌 지식 및 연구 파트너(Global Knowledge and Research Partner)'로 활동하게 된다.
양 기관은 EMRAM·AMAM 등 HIMSS 평가모델과 디지털 헬스 지표(DHI)를 연계한 국책 연구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의료 AI 자문과 국제 학술지 기고 및 학술대회 발표 등을 추진한다. 공동 연구 성과와 AI 임상 적용 사례를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에 공유하고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EMRAM에서 아시아 최초로 4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으며, 최근 Modernized AMAM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7단계를 획득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AX-Ready(AICON) 시범사업' 주관기관으로 진료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통합 모델도 실증하고 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스마트병원을 넘어 진료·연구·운영 전반의 의료 AI 대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며 "HIMSS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안전한 AI 운영체계를 국제 표준으로 발전시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