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성찰·관조 담은 시(詩)선…시집 ‘그대 조금만 천천히’ [신간소개]

조혜정 기자 2026. 8. 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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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정계 활동 이후 문학적 구원을 시에서 찾은 시인 박철언의 8번째 시집 '그대 조금만 천천히'가 출간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장, 대통령 정책보좌관, 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13·14·15대 국회의원과 건국대 석좌교수를 지낸 시인은 1995년 '순수문학' 시 부문, 2024년 월간 '문학세계'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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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천우刊


■그대 조금만 천천히(박철언 지음, 도서출판 천우 펴냄)

30여년간 정계 활동 이후 문학적 구원을 시에서 찾은 시인 박철언의 8번째 시집 ‘그대 조금만 천천히’가 출간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장, 대통령 정책보좌관, 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13·14·15대 국회의원과 건국대 석좌교수를 지낸 시인은 1995년 ‘순수문학’ 시 부문, 2024년 월간 ‘문학세계’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지난 2004년 ‘작은 등불 하나’를 시작으로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2011),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2014), ‘산다는 것은 한 줄기 바람이다’(2018), ‘오늘이 좋아 그래도’(2022), ‘바람을 안는다’(2024), ‘왜 사느냐고 물으면’(2025) 등 왕성한 창작력을 보이는 시인은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 ‘서포(김만중)문학상 대상’, ‘시세계문학상 대상’, ‘영랑(김윤식)문학상 대상’, ‘문학세계 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은 ▲그대 조금만 천천히 ▲카르페 디엠 ▲감사할 일 많아 행복합니다 ▲역사의 분수령에서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의 새 지평을 연-故 노태우 대통령 추모詩 ▲진정 아름다운 관계는 ▲바람과 햇살과 나의 대화 ▲가을의 끝자락, 그 들판에 서서 ▲지나온 길, 새로운 길 등 총 8부로 구성됐다.

삶에 대한 성찰, 만남과 이별의 애환, 삶과 죽음에 대한 명상을 지나오면서 시간을 소중히 여기려는 관조의 시선을 담았다. 세상을 지긋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하고 싶었던 말, 하고 싶은 말의 절절한 순간들이 줄지어 있는 듯하다.

시인은 “독자들이 영욕의 시간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지평선 위에 영그는 삶을 반추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hjc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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