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사퇴, 부산서 다시 불거진 '공천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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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책임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 전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인과 공모해 자신이 습격당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개혁신당의 공천 책임도 도마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당시 정 후보 지원에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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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을 둘러싼 내홍이 이어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책임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이어왔지만 당내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취지로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정이한 후보가 1.56%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선거 이후에는 후보 검증 문제가 불거졌다. 정 전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인과 공모해 자신이 습격당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개혁신당의 공천 책임도 도마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당시 정 후보 지원에 직접 나섰다. 지난 3월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피습 사건 직후에도 부산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선거 이후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자 이 대표는 부산시민에게 공개 사과했다. 당시 그는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인 만큼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는 취지로 밝히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 방침을 내놨다.
한편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는 현재 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26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는 음료 종류와 차량 동선, 복장과 현장에서 사용할 말까지 공범과 사전에 논의했다는 검찰의 판단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사퇴 회견에서 부산시장 후보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해당 사건을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이 대표가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섰고 사건 이후 스스로 공천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던 만큼 대표직 사퇴를 계기로 부산에서 불거졌던 후보 검증과 공천 책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지는 미지수다.
[윤여욱 기자(=부산)(yeoy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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