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고대 곡물이 화장품으로… ‘파로’ 뷰티 원료로 부상

윤희선 기자 2026. 8. 26.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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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으로 주목받던 고대 곡물이 화장품 원료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뷰티·스킨케어 브랜드 바엘은 이탈리아 고대 곡물 '파로'에서 얻은 파로씨추출물(엠머밀씨추출물)을 광채 라인의 핵심 원료로 활용하며 곡물 기반 스킨케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 결과 파로에서 유래한 '파로씨추출물(엠머밀씨추출물)'을 화장품 원료화했다.

건강을 위해 먹던 고대 곡물이 이제 피부를 위한 뷰티 소재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파로가 곡물 기반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원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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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페룰산 함유 고대 곡물
바엘, 앰플 등 ‘광채 라인’에 적용
건강식으로 주목받던 고대 곡물이 화장품 원료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뷰티·스킨케어 브랜드 바엘은 이탈리아 고대 곡물 ‘파로’에서 얻은 파로씨추출물(엠머밀씨추출물)을 광채 라인의 핵심 원료로 활용하며 곡물 기반 스킨케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파로는 약 1만2000년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진 고대 곡물로 폴리페놀과 페룰산, 식이섬유, 메티오닌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파로의 한 종류인 엠머는 일반 밀과 비교해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항산화 기반 기능성 원료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바엘은 식품으로 익숙했던 파로의 이러한 특성에 착안해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파로에서 유래한 ‘파로씨추출물(엠머밀씨추출물)’을 화장품 원료화했다. 해당 성분은 대한화장품협회 성분 등록과 국제화장품성분명(INCI) 등재를 완료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파로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페룰산도 주목할 만하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와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식물 유래 항산화 물질이며 페룰산 역시 활성산소 제거와 관련해 연구돼온 항산화 성분이다. 특히 엠머의 페룰산 함량은 아인콘이나 시라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 등 파로는 단순한 식용 곡물을 넘어 항산화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파로씨추출물의 피부 적용 가능성도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의 인비트로 효능 평가에서 파로씨추출물은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을 나타내 항산화 효능이 확인됐다. 또 별도의 시험에서는 파로씨추출물 처리에 따라 멜라닌 생성량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최대 5% 농도에서 대조군 대비 최대 약 6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엘은 이러한 파로씨추출물을 ‘파로 광채 크림 앰플’ 등 광채 라인의 핵심 원료로 적용했다. 파로씨추출물과 함께 글루타치온,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조합해 피부 광채와 브라이트닝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 및 원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광채·투명도, 주름·탄력, 멜라닌·기미·잡티, 항산화, 피부 안전성 등 총 31가지 인체적용시험 및 관련 시험도 진행했다.

파로 기반 기능성 화장품 개발로 바엘은 ‘2026 혁신기술대상’을 수상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주 신라면세점 등으로 유통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먹던 고대 곡물이 이제 피부를 위한 뷰티 소재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파로가 곡물 기반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원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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