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호연 끝내기 만루포' KIA 4위 사수, '김원중 붕괴' 롯데 다 잡은 승리 놓쳤다[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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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 8대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위 KIA는 2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성적 61승50패2무를 기록했고, 6위 롯데는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50승59패2무에 그쳤다.
한편 롯데 비슬리는 5⅔이닝 95구 9안타(1홈런) 3사구 1볼넷 4삼진 4실점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방화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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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 8대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위 KIA는 2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성적 61승50패2무를 기록했고, 6위 롯데는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50승59패2무에 그쳤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손성빈(포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
KIA는 박재현(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
시라카와는 4⅔이닝 74구 7안타 1볼넷 5삼진 5실점에 그쳤다. 이후 정해영(1⅓이닝)-김범수(⅓이닝)-성영탁(1⅔이닝)-조상우(1이닝)까지 필승조를 투입해 뒤집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연달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0이 됐다.
3회말에는 김선빈이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도영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날려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오선우가 사구를 얻어 1사 만루를 만들며 롯데를 더 압박했지만, 한준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뚝 끊겼다. 한준수는 바로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김태군과 교체됐다.


순항하던 시라카와는 5회초 갑자기 와르르 무너졌다. 고승민과 한태양의 연속 안타, 전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1사 만루에서 손성빈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2가 됐다.
KIA는 여기서 시라카와를 더 끌고 갔다. 시라카와가 지난 3경기 모두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 그러나 벤치의 믿음에 시라카와는 보답하지 못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나승엽에게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레이예스에게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5까지 벌어졌다. 결국 KIA는 정해영으로 투수를 교체해 이닝을 급히 매듭지었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박상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하주석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4-5까지 추격했다. 하주석의 시즌 2호포. 롯데 비슬리는 2사 후 김도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이이무라 쇼타와 교체됐다.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9회말 롯데가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나성범이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나성범은 1사 후 좌익수 왼쪽 안타를 치고 대주자 박정우와 교체됐다. 대타 이창진은 헛스윙 삼진. 2사 1루에서 김호령이 좌전 안타를 때려 1, 2루 기회를 이어 갔다. 김태군까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대타 이호연이 사고를 제대로 쳤다. 우월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려 8대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원중이 포크볼이 가운데로 제대로 몰렸다. 이호연은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환하게 웃었다.
KIA는 직전 경기였던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마무리투수 이의리가 김재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뼈아픈 7대8 역전패를 당했는데, KIA는 바로 다음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포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내상을 치유했다.
한편 롯데 비슬리는 5⅔이닝 95구 9안타(1홈런) 3사구 1볼넷 4삼진 4실점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방화로 날아갔다. 패전투수는 김원중이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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