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서 실종된 중국인 여대생 사망…경찰, 용의자 검거

박동휘 기자 2026. 8. 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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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한 대학교에서 유학 중이던 20대 중국인 여학생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북경찰청은 중국인 유학생 A(25) 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B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B 씨의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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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A 씨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의 게시물에는 A 씨의 사진과 함께 ‘도와주세요. 가족이 한국에서 연락이 끊겼습니다(求助!亲人在韩国失联了!)’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공개됐다. 중국 SNS 캡쳐·뉴스1

경북 경산의 한 대학교에서 유학 중이던 20대 중국인 여학생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북경찰청은 중국인 유학생 A(25) 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B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9분께 경산시 일대에서 B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B 씨의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졸업 수료증을 받기 위해 이달 14일 입국했다. 그러나 수료증 수령을 하루 앞둔 20일 밤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로 이동한 뒤 가족과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

당시 파악된 A 씨의 마지막 행적은 동대구역 인근이었다. 이튿날인 21일 한국인 지인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대구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실종 기간 동안 중국 현지와 국내 소셜미디어(SNS)에는 A 씨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가족과 학교 학생들의 애타는 호소 글이 잇따라 올라왔으나 끝내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B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범행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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