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른 점 찾으면 원수, 같은 점 찾으면 형제”…여 지도부와 만찬

심우삼 기자 2026. 8.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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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당정청은 하나"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피워낸 꽃이라 할 수 있다.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며 "정부 역시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민주당의 정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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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협력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 만찬 간담회에서 김민석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새 지도부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당정청은 하나”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김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민주당이 만들어낸, 피워낸 꽃이라 할 수 있다.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며 “정부 역시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민주당의 정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정청은 공동운명공동체이고 한몸이다. 민주당 없이 정권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 집행 과정에서 당이든 정부든 청와대든 일방적으로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민주당 그리고 정부, 청와대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맡긴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내고 또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계파 갈등이 극심했던 전당대회 과정을 염두에 둔 듯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점을 찾으면 끝이 없다. 또 같은 점을 찾으면 가까워질 수 있다”며 “한 배를 타고 난 쌍둥이조차 서로 다르다.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된다. 당정청도 그렇게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구성원들도 서로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국민이 맡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 질주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화합하는 지도부’로 국정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제야말로 당이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하고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이 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라며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회의가 대통령님이 이끄셨던 두 번의 (민주당) 지도부 못지않게 잘 화합하면서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도 최대한도로 지도부가 다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당 지도부답게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당정청 협력 아래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겠다”며 “‘메가특구법’ 예산안도 연내에, 법정 기간 내에 처리하고 ‘미래대응기금 설치법’도 적기에 처리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만찬은 2시간20분가량 진행됐고, 메뉴로는 인삼 오골계 죽과 꽃등심, 민어탕 등이 올랐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이라고 건배사를 했다.

심우삼 고경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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