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오를 수 있게…"남산 곤돌라 공사 조속히 재개해야"

이창훈 2026. 8.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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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3 서울플랜 균형발전특별분과'가 공사가 멈춰선 남산 곤돌라를 찾아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남진 G3 서울 기획위원회 균형발전특별분과위원장은 "남산 곤돌라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 발'이자,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공공 인프라"라며 "남산 곤돌라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으며, 시민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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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정상부 찾은 서울 G3 기획위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 시급" 지적
연평균 1200만명 찾는 관광명소
사업 정상화 통해 글로벌 명소로
지난 20일 오후 서울 남산타워에서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뉴스1

서울시 'G3 서울플랜 균형발전특별분과'가 공사가 멈춰선 남산 곤돌라를 찾아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K-관광 핵심지로 떠오른 남산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오랫동안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주·야간 콘텐츠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균형발전특별분과는 25일 남산 곤돌라 예정지인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남산의 연평균 방문객이 1200만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 촬영지를 찾아가는 '성지순례' 관광과 도심 속 산을 즐기는 'K-등산' 열풍이 맞물리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민간기업이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에도 지난해 170만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몰렸다. 케이블카 탑승지까지 약 15분여를 올라가야 하고, 하차 이후에도 정상부까지 약 846m의 오르막을 걸어야하지만 사실상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48인승 캐빈 2대가 운행하는 현 상황에서는 주말 및 성수기에 1~2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빈번하다.

지난 2021년부터 남산 정상부에는 관광버스 운행도 제한되고 있다. 위원들은 "고령자와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교통약자의 열악한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며 "접근성 불편을 장기화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중단된 남산 곤돌라 공사를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24년 8월 '남산 곤돌라' 공사를 시작했다. 명동역 인근의 예장공원에서 탑승해 남산 정상부까지 832m를 약 3분 만에 연결하는 이동수단이다. 10인승 캐빈 25대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하며,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던 공사는 현재 공정률 15% 수준에서 멈춰섰다. 시는 곤돌라에 필요한 30m 이상 높이의 철탑 공사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케이블카 운영업체가 이를 높이제한 우회로 보고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공사 정지와 관리계획 결정 취소 판결이 내려진 상태다.

시는 오는 9월 17일 예정된 2심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적법성, 정책적 필요성, 공익성을 명확히 입증하고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곤돌라 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위원들은 "남산은 서울의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견인할 핵심 명소가 될 것"이라며, "명동·남대문시장·이태원·동대문 등 주변 상권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요소를 대폭 확충한다면 글로벌 명소로 도약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평가했다.

곤돌라를 타고 온 관광객이 정상부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도 '단풍길', '반딧불 정원'을 비롯해 백범광장의 '감성 캠프닉' 등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게 청사진이다.

남진 G3 서울 기획위원회 균형발전특별분과위원장은 "남산 곤돌라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 발'이자,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공공 인프라"라며 "남산 곤돌라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으며, 시민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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