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계 마가 꼈나…JYP 구건일→안테나 편성현 초고속 탈퇴 ‘팬들 날벼락’[종합]

황혜진 2026. 8.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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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리더였던 구건일에 이어 드래곤포니 멤버 편성현까지, 라이징 밴드들과 이들의 팬덤이 연이어 멤버 탈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밴드 드래곤포니 소속사 안테나 측은 8월 25일 드래곤포니 공식 SNS를 통해 "멤버 편성현과 향후 활동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를 나눴으며 충분한 대화 끝에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드래곤포니 3인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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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구건일, 편성현/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리더였던 구건일에 이어 드래곤포니 멤버 편성현까지, 라이징 밴드들과 이들의 팬덤이 연이어 멤버 탈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밴드 드래곤포니 소속사 안테나 측은 8월 25일 드래곤포니 공식 SNS를 통해 "멤버 편성현과 향후 활동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를 나눴으며 충분한 대화 끝에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드래곤포니 3인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편성현은 지난 7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팬들에게 탈퇴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드래곤포니는 데뷔 2년 만에 기존 4인조에서 3인조 재편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 베이스를 담당했던 편성현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도 관심사다.

팀을 떠나는 편성현은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탈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포용이(드래곤포니 공식 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요.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활동 중단 이후 포용이들이 전해 준 마음들 하나하나 잘 읽어 봤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본 대부분의 글이 다 제가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고, 절 담담하게 지켜 주고 있었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미안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편성현은 "새하마노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가 생각나요. 솔직히 처음엔 너무너무 두려웠어요. 세상에 날 드러내는 것도, 무대에 오르며 늘어나는 관객들과 커지는 함성 소리도. 이후 드래곤포니 편성현의 소리들, 마음들, 그리고 모난 인간 편성현의 모습들까지 안아 주는 포용이들 덕분에 용기를 많이 얻었고 살아갈 수 있었어요. 다시 한번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드래곤포니의 편성현으로서 늘 밝은 모습으로 곁에 존재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쉬움과 자책, 후회가 남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잘 회복하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모든 기억이 꿈을 꾸는 것 같았고 여전히 소중해요. 덕분에 많은 것들을 배웠고 많이 웃었어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미안하고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안테나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측은 8월 13일 리더로서 5년간 활동해 온 구건일의 탈퇴를 발표했다.

이번 탈퇴는 12일 온라인상에 건일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의 폭로 글 여파다. A씨는 건일이 자신과 교제하던 기간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워 결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건일이 평소 자신에게 팬들에 대한 쌍욕을 하고, 팬들의 뺨을 때리고 싶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전하며 평소 행실과 방송 이미지가 다르다고 알렸다. 건일의 욕설이 담긴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멤버 건일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다각도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 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에 건일은 금일부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탈퇴하고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건일의 부재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베이시스트 주연, 키보디스트 오드와 정수,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까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멤버들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상호 합의 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구건일은 8월 20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주원 성재환 변호사를 통해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구건일의 법률대리인은 "그룹에서 자진해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 이번 사안의 경위와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다만 아티스트는 이 문제로 팬 여러분께 더 큰 피로감을 드리기를 원하지 않으며 소속사와 원만히 대화를 이어 가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절차는 원만하고 신속하게 정리되기를 희망하며 팬 여러분 곁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아티스트는 당시 일부 온라인 게시글과 도를 넘는 사생활 침해 행위 등으로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었고, 사적인 통화에서 그러한 심정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며 "법률대리인이 기록을 검토한 결과, 아티스트가 엑디즈 팬들을 대상으로 상시적·반복적으로 욕설이나 비난을 해 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아티스트가 동료 멤버들을 험담해 왔다거나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구건일 역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말 끝까지 엑디즈로 남고 싶었고, 여섯 명의 엑디즈를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회사의 결정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직도 현실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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