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무서워 못 가" "귤보디아"…실종자들 비극, '제주 혐오'로까지 옮겨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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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실종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주 지역 전체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이 실종 신고 여러 건을 허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최근 이틀 사이 실종자 4명이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경찰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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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실종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주 지역 전체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유튜버 '뭐랭하맨'의 채널에는 제주에 대한 비난 댓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뭐랭하맨'이 올린 제주 관련 영상에 "이 영상을 보고 제주에 가면 납치돼 실종된다", "무서워서 이제 어떻게 가냐"는 말과 함께 캄보디아와 귤을 합쳐 '귤보디아'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죄냐", "죄없는 사람 탓하지 말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살이 7년 차인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도 제주 지역의 치안 문제를 거론했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홍 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제주도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면 아무도 없는 으슥한 길을 지나게 된다"며 "건장한 남성도 대낮이라도 혼자 다니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썼습니다.
이에 "제주를 혐오스럽게 만드는 글"이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나오자 홍 씨는 오늘 추가로 게시글을 올려 "제주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 조심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이 실종 신고 여러 건을 허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최근 이틀 사이 실종자 4명이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경찰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A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종결 처리한 실종신고만 298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제주에서 숨진 실종자가 많다'는 취지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경장이 담당했던 실종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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