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유족에 '수당 지급' 결정한 전북도

강인 2026. 8. 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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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동학농민혁명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간 1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유족으로 결정된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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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형물.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동학농민혁명 유족에게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참여자 유족 723명에게 1인당 연간 1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유족으로 결정된 자녀와 손자녀, 증손자녀다.

해당 사업은 추진 초기부터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혁명을 기리는 것은 좋지만 먼 과거사까지 전부 밝혀 수당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었다. '임진왜란 유족에게도 수당을 지급하라'는 조롱 섞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전북도는 일부 반대에도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지닌 전북이 참여자 후손 예우에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업을 강행했다.

동학농민혁명은 외세 침략과 내정 간섭에 맞서 국권을 지키고자 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일제강점기 항일의병운동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 흐름과 맞물린다.

항일의병 참여자들이 독립유공자로 예우 받는 것과 달리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은 현행 보훈체계에 따른 국가적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어 합당한 예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제기됐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동학농민혁명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적 자산으로 온전히 평가받고 참여자들이 합당한 국가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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