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I 관련 대규모 자금조달에 신용위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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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자금조달 추진으로 인해 신용위험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렉 하미드 JP모간체이스 연구원은 이 날 보고서에서 브로드컴의 600억달러 규모 부채 조달 추진에 대해 "최근 AI 생태계에서 커지고 있는 '팬텀 레버리지(보이지 않는 레버리지)'의 위험이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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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자금조달 추진으로 인해 신용위험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2031년 만기 표면금리 5.15%인 회사채 수익률은 이달 14bp(0.01%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했다. 브로드컴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은 28bp 올랐다. 스페이스X와 오라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CDS는 채권에 대한 일종의 보험 수단이다. 신용위험도가 오를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브로드컴은 600억달러 이상의 부채 조달을 위해 블랙스톤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를 비롯한 대주단과 협의 중이다. 보증 규모가 최대 1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앤스로픽을 비롯한 AI 기업용 칩 설계와 인프라 구축에 쓰일 계획이다.
타렉 하미드 JP모간체이스 연구원은 이 날 보고서에서 브로드컴의 600억달러 규모 부채 조달 추진에 대해 “최근 AI 생태계에서 커지고 있는 ‘팬텀 레버리지(보이지 않는 레버리지)’의 위험이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또 “리스 계약과 구매 약정, 보증성 지원 등이 계속 쌓이면 팬텀 레버리지의 규모가 수조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브로드컴의 주가는 나스닥 정규장에서 2.63% 떨어진 358.76달러에 마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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