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유기동물 5만마리 중 39마리만 입양…사회적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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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마리를 넘어섰지만, 새 가족을 찾은 동물은 39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연예인, 문화계 등 민간에서는 사료 기부와 보호소 봉사, 해외 입양 지원 등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마리를 넘어섰지만, 실제 입양으로 새 가족을 찾은 동물은 극히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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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예인·문화계 등 유기동물 보호·입양 지원 잇따라
올해 들어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마리를 넘어섰지만, 새 가족을 찾은 동물은 39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연예인, 문화계 등 민간에서는 사료 기부와 보호소 봉사, 해외 입양 지원 등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유기동물이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어 입양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이 5만마리를 넘어섰지만, 실제 입양으로 새 가족을 찾은 동물은 극히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에서 구조된 개와 고양이 등 유기·유실동물은 5만1263마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입양된 동물은 39마리로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반면 4만8837마리(95.3%)는 현재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 등에 보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소유자에게 돌아간 동물은 3.3%였다.
구조된 동물 대부분이 보호시설에 남아 있는 만큼 보호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호시설의 관리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유기동물의 구조 이후 보호뿐 아니라 새로운 가족을 찾도록 돕는 입양 활성화가 중요한 이유다.

구조된 동물 대부분이 보호시설에 머무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케어사이드는 반려동물 영양제·사료 플랫폼 ‘케어사이드몰’을 운영하는 에이치앤에이브릿지와 함께 세계 유기동물의 날을 맞아 사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입양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해당 반려동물을 입양한 보호소에 사료와 영양제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1억3000만원 상당의 사료와 영양제를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보호소 봉사와 해외 입양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은 배우 유승호와 봉사단이 보호소에서 견사 정리와 산책, 급식 준비 등에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
반려동물 식품업체 네츄럴코어의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은 유기동물 구조단체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와 해외 입양이 결정된 구조견의 이동을 지원했다. 국내에서 중·대형견 등에 대한 입양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어 해외 입양이 이뤄지는 가운데, 항공편 이동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출국이 지연되는 사례를 돕기 위한 것이다.

문화계에서도 유기견 지원을 위한 기부 행사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크레디아클래식클럽은 다음 달 18~19일 유기견 구조와 보호, 입양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행사 ‘세이브더독’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행사는 구조된 유기견의 치료와 돌봄, 해외 입양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다. 그동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등으로 입양된 유기견들을 후원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리마켓과 강연, 클래스, 미식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사 수익금은 제주 알프스와 혼디도랑, 원브리스 사회적협동조합 등 유기견 보호단체에 전달돼 구조견의 치료와 돌봄, 입양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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