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공식 선언
킨텍스·공항 접근성·바이오 등 강점 내세워
9월 범시민추진위 발대… 포럼 등 유치전 확대

고양시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의지를 공식화했다.
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고양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을 개최하고 적극적인 유치 의지와 전략을 밝혔다.
선언식에는 민경선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김영환·이기헌 국회의원,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UN 글로벌 AI허브는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하기 위한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AI 윤리와 국제표준 등 이용 규칙 마련 ▲AI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 등 기술협력 ▲의료·교육·환경·기후·재난 등 전 지구적 난제 해결 지원 ▲AI 법·제도, 공공 AI, 디지털 정부 분야 정책연구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UN 글로벌 AI허브에는 9개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MDB)등 모두 14개 국제기구·국제금융기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AI를 연구하고 기준을 설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UN 글로벌 AI허브 유치를 통해 첨단 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국제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탁월한 공항 접근성, 국제회의가 가능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킨텍스) 보유,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의료 및 교육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관련 인력의 정착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과 정주환경 구축을 약속했다.
민 시장은 “시민들이 먼저 국제기구 유치를 제안해왔고 행정이 계획을 구체화하고 지원해 오늘의 선언에 이르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의 공모절차가 본격화하면 시민들의 뜻을 모아 고양시가 가진 강점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이라고 말했다.
UN 글로벌 AI허브 유치엔 부산·인천·광주·경북·제주 등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부는 조만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올해 안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국회 선언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7일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9월 중 국제기구 유치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을 열어 시민사회와 전문가, 국제기구로 유치 지지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고양/김도란 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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