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이낙준, '30억 대박설' 해명…"10년치 끌어모으면"

김예랑 2026. 8.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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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 작가 이낙준이 방송에 등장해 항간에 떠도는 '30억원 대박설'의 실체를 밝히고 전업 작가로 전향하게 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낙준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500화가 넘는 분량을 써 내려갔다. 그 고된 작업 속에서도 글쓰기가 힘들지 않은 것을 보며 '내가 정말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작가로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중증외상센터'가 흥행하면서 본격적인 전업 작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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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준 작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 작가 이낙준이 방송에 등장해 항간에 떠도는 '30억원 대박설'의 실체를 밝히고 전업 작가로 전향하게 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는 구독자 14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멤버이자 10년 차 웹소설 작가인 이낙준이 방청석에서 포착됐다. 

이날 MC 정범균이 '중증외상센터'의 세계적 흥행을 거론하며 "작가가 30억원을 벌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질문을 던지자, 이낙준은 단칼에 부인했다.

그는 "단 한 편의 드라마만으로 그러한 액수를 거머쥘 수는 없다"라며 "지난 10년 세월 동안 작가로 활동하며 벌어들인 총수입을 모두 끌어모아야 그 정도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낙준은 "감사하게도 '중증외상센터'가 흥행을 거둔 이후 여러 진행 상황에 속도가 붙었다"라며 "다음 작품으로 집필했던 내과 소재의 'AI 닥터' 역시 판권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현재 원활하게 제작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기작에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배우를 묻는 말에는 "개인적인 팬심으로 이도현 배우나 송강 배우를 무척 좋아한다"고 답변해 좌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낙준은 안정적인 의사 직업을 뒤로하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던 일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프로 이직러' 사연자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나 역시 인턴 시절 적성을 찾지 못해 별명이 '배반의 장미'였을 정도로 재활의학과와 안과를 거쳐 이비인후과에 정착했다. 직접 부딪쳐보기 전에는 내게 맞는지 알 수 없기에 여러 차례 이직한 사연이 결코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전업 작가 전향을 확정한 시점이 '중증외상센터'의 성공 이전이었음을 강조했다. 이낙준은 "전업 작가를 결심한 계기는 대박을 터뜨렸을 때가 아닌, 완전히 참패했던 전작 시절이었다. 당시 일 매출이 2만원이라 내게 떨어지는 수익이 1만원에 불과했다. 30대 중반에 자녀를 둔 가장이 부업으로 하루 1만원을 벌며 연명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지독한 흥행 참패에도 꺾이지 않았던 집념이 전업의 발판이 됐다. 이낙준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500화가 넘는 분량을 써 내려갔다. 그 고된 작업 속에서도 글쓰기가 힘들지 않은 것을 보며 '내가 정말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 작가로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후 '중증외상센터'가 흥행하면서 본격적인 전업 작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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