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한미약품, 3개월 만에 또 3.2조 기술수출…목표가 73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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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73만원으로 25.9% 상향했다. 지난 6월 일라이릴리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로슈그룹 제넨텍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 거래일 한미약품 종가는 54만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 'HM17321'의 신약가치를 새롭게 반영해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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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73만원으로 25.9% 상향했다. 지난 6월 일라이릴리에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로슈그룹 제넨텍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한미약품 종가는 54만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 유사체 ‘HM17321’의 신약가치를 새롭게 반영해 목표주가를 73만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전날 HM17321을 제넨텍에 기술이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1억9000만달러(약 2629억원), 최대 마일스톤은 21억달러(약 2조9263억원)로 전체 계약 규모는 약 23억달러(3조2000억원)다. 기술이전 소식에 전날 한미약품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약 1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HM17321은 한미약품이 단독 개발한 파이프라인으로 한미사이언스와 계약금을 나누는 이익배분 이슈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임상 종료 시점은 202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키움증권은 제넨텍이 임상 초기 단계인 HM17321에 1억90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한 배경으로 ‘근육 보존 및 증가’ 효과에 주목했다. 기존 인크레틴 계열 비만치료제는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제지방까지 함께 감소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HM17321은 비임상 단계에서 체지방은 줄이면서 제지방과 근육량은 늘리는 효과를 나타냈다.
허 연구원은 제넨텍이 단순 체중감량률 경쟁보다 체성분 개선을 비만치료제의 주요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넨텍은 이미 마이오스타틴 억제제 ‘에무그로바트’를 비만 영역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여기에 기전이 다른 UCN-2까지 확보하면서 근육 보존·증가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제넨텍의 비만 포트폴리오는 체중감량의 ‘에니세파타이드(GLP-1/GIP)’, 내약성과 병용 목적의 ‘페트렐린타이드(amylin)’, 경구용 ‘CT-996(GLP-1)’에 근육 증가와 체성분 개선을 노리는 HM17321까지 더해지게 됐다.
허 연구원은 “초기 1상 단계임에도 1억90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은 UCN-2의 차별화된 기전과 향후 병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HM17321 계약금이 3분기와 4분기 중 어느 시점에, 일시 또는 분할 방식으로 반영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실적 추정치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대신 HM17321의 신약가치를 신규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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