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잘한 건 이혼"…차화연, 시청률 75% 찍고 은퇴→21년만 파경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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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돌연 은퇴해 결혼을 선택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결혼 후 배우가 아닌 아내이자 엄마로 가정에 모든 것을 쏟았다는 차화연은 지나온 결혼생활을 돌아보며 "지금 와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은퇴 후 결혼과 출산, 육아에 이어 대가족의 살림까지 책임지며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정에 쏟았던 차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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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차화연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돌연 은퇴해 결혼을 선택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결혼 후 배우가 아닌 아내이자 엄마로 가정에 모든 것을 쏟았다는 차화연은 지나온 결혼생활을 돌아보며 "지금 와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이하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모녀 차화연과 차재이가 최초로 동반 출연했다.
이날 차화연은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돌연 연예계를 떠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인기 절정에서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차화연은 "너무 지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랑과 야망'은 김수현 작가의 대작으로, 차화연을 당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그러나 그만큼 배우로서 감당해야 할 무게도 컸다. 차화연은 "지금 하라고 하면 그 연기를 못 한다"며 한 번에 1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대사와 고도의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그는 "촬영 기간 내내 원형 탈모증을 달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결국 드라마 종영 후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결심할 만큼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다는 것.
은퇴 후에는 곧바로 결혼해 가정생활에 전념했다. 차화연은 "은퇴하고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아이들에게 푹 빠졌다"며 배우 생활을 내려놓고 육아와 살림에 몰두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에 이영자가 "힘들어서 결혼으로 피한 것 아니냐"고 날카롭게 묻자 차화연은 잠시 생각한 뒤 "지금 생각해 보니 결혼으로 피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딸 차재이 역시 배우가 아닌 '엄마 차화연'의 모습을 떠올렸다. 차재이는 "엄마는 육아와 살림이 체질이었던 것 같다"며 "어릴 때 햄버거를 사 먹어 본 적이 없다. 엄마가 다 만들어줬다. 케이크도 직접 베이킹해서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차화연을 뭉클하게 했다.
차화연의 살림 규모도 남달랐다. 그는 "그때는 70~80명 상을 차렸다"며 "큰집 며느리라 명절이면 손님이 정말 많았다. 한복을 입고 전을 부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예계 은퇴 후 결혼과 출산, 육아에 이어 대가족의 살림까지 책임지며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정에 쏟았던 차화연. 그러나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던 중 뜻밖의 한마디를 던졌다.
차화연은 "그런데 지금 와서 제일 잘한 게 뭐냐면 '이혼'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모든 걸 다 쏟아붓고 그만했다"고 담담하게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딸 차재이에게는 결혼을 권했다. 차화연은 "한 번은 갔다 오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차화연은 '사랑과 야망'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듬해인 1988년 10세 연상의 사업가 최모 씨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2남 1녀를 키우며 약 20년간 가정생활에 전념하다 2008년 SBS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를 통해 배우로 복귀했다.
차화연은 이후 결혼 21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 사실이 2009년 알려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혼 조정이 성립됐으며, 미성년 자녀였던 둘째 딸과 막내아들의 양육권은 차화연이 맡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차화연의 연예계 복귀를 둘러싼 부부간 갈등이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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