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억 넘겼는데 어쩌다가, 이병헌 240억 옥수동 빌딩 하락장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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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240억원을 주고 사들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빌딩이 매입 4년 만에 하락장이라는 냉혹한 바닥과 마주했다.
빌딩중개 전문인 투자길잡이팀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이병헌의 빌딩 인근 건물이 2024년 1월 평당 약 1억1878만원에 매매되며 이 라인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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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금리 유동성 장세의 절정에서 쏘아 올린 장밋빛 환상은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순간 곧바로 유동성 함정으로 돌변했다. 4년이 지난 현재 상업용 빌딩 시장은 고점 매수 이후 하락 국면으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서울 상업용 빌딩 시장이 성수동과 강남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옥수동 일대 빌딩 시세는 매입 당시보다 하락한 평당 1억원 내외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이병헌 빌딩 바로 근처에 있는 독서당로 소형 빌딩이 평당 9161만원에 거래됐다. 이 빌딩 매수인은 명도 및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시장에 재매각을 추진했으나 초기 매각 희망가 63억원에서 현재 매도 호가가 56억원, 평당 1억2099만원까지 낮아진 상태다.

화려한 성공 신화와 장밋빛 전망 뒤에 숨겨진 자본 시장의 변동성은 연예인 자산가와 일반 투자자에게 동일하게 작용한다. 옥수동 빌딩의 4년은 단순한 개인의 투자 성패를 넘어, 고점 매수가 가져오는 구조적 한계와 시장 메커니즘의 차가운 진실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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