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전설' 최구희, 위암 투병 끝 67세로 영면…뒤늦게 알려진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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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들국화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최구희(본명 최동희)가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구희는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들국화의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들국화 합류 전에는 주찬권, 이환규와 함께 밴드 믿음소망사랑에서 활동했으며, 양운박, 안윤재, 조순용과 밴드 괴짜들에서도 음악 활동을 펼쳤다.
한국 록 음악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최구희는 들국화의 명반에 연주자이자 창작자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 채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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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밴드 들국화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최구희(본명 최동희)가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7세.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구희는 지난 16일 위암 투병 중 별세했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제주어 가수' 양정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최구희가 위암으로 투병했다"며 "수술까지 받았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오랜 기간 음악 활동의 터전으로 삼았던 제주에서 엄수됐다.
최구희는 한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들국화의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들국화 합류 전에는 주찬권, 이환규와 함께 밴드 믿음소망사랑에서 활동했으며, 양운박, 안윤재, 조순용과 밴드 괴짜들에서도 음악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85년 발매된 들국화 1집 녹음에 세션 연주자로 참여하며 들국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86년 정규 2집 '들국화 Ⅱ'에서는 정식 멤버로 참여했다.
최구희는 연주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들국화 2집에 수록된 '너랑 나랑'과 '조용한 마음'의 작사·작곡을 맡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남겼다.
들국화 활동 이후에도 꾸준히 음악을 이어갔다. 1989년 솔로 앨범 '내 친구야'를 시작으로 2009년 'Volume One - 산들바람'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발매하는 등 생의 마지막까지 음악 활동을 놓지 않았다.
양정원은 고인을 두고 "자유분방한 음악을 추구한 빼어난 기량의 뮤지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타를 활용해 자연의 모든 소리를 손끝으로 구현한 최고의 연주자였다"며 가야금과 거문고 등 국악기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던 음악인이라고 추모했다.
한국 록 음악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최구희는 들국화의 명반에 연주자이자 창작자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 채 영면에 들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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