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딸 차재이 '희귀종양 투병'에 오열…"수술해도 예후 안 좋을 수 있다고"

이지현 2026. 8. 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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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이 딸 차재이가 희귀종양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차재이 역시 수술 직전까지 어머니에게 병을 알리지 못했던 이유와 생사를 생각해야 했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서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고,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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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차화연이 딸 차재이가 희귀종양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차재이 역시 수술 직전까지 어머니에게 병을 알리지 못했던 이유와 생사를 생각해야 했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이하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모녀 차화연과 차재이가 최초로 동반 출연했다.

이날 차재이는 과거 건강검진을 통해 희귀종양을 발견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2018년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배를 감싸는 복막 뒤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며 "희귀종양이 빠르게 자라 장기를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고,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의 이야기를 듣던 차화연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바라보던 차재이는 "처음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수술 직전까지 엄마에게 말을 못 했다"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으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차재이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여러 곳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마지막 병원에서 '수술해서 살릴 수 있으니 보호자를 데려오라'고 했다"며 그제야 어머니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차화연은 "딸이 희귀병이다 보니 관련 논문을 다 찾아봤더라"며 가슴 아팠던 당시를 회상했다.

차재이는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던 날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엄마가 처음에는 현실감이 없으셨던 것 같다. 그런데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나더니 병원 복도에서 실신하듯 주저앉으셨다"고 말했다.

차화연은 "의사가 당장 입원하라고 하는데 '이게 지옥이구나' 싶었다"며 "'나 때문인가', '내가 못 해준 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자책만 하게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정작 수술을 앞둔 차재이는 담담했다고 했다. 그는 "막상 겪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홀가분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삶을 열심히 살았고, 해보고 싶은 것도 다 해봤다는 생각이었다"며 "딱 하나, 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차화연은 딸이 수술실에 들어간 뒤의 기억도 꺼냈다. 그는 "수술이 6~7시간 걸린다고 했다.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이 끝나려면 3시간 정도 남은 시점에 의사가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면담 요청에 가슴이 철렁했지만, 다행히 좋은 소식이었다. 차화연은 "배를 열어보니 다행히 종양을 제거하기가 쉬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울컥했다.

긴 치료 과정을 거친 차재이는 현재 완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차화연은 "자식이 아픈 게 제일 고통스럽다.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며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차재이는 "엄마가 불쌍하고 죄송하다"고 답해 먹먹함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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