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들국화 최구희, 암 투병 끝 별세…향년 67세

김소영 2026. 8. 24.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록 음악사의 찬란한 궤적을 함께한 그룹사운드 '들국화' 출신 기타리스트 최구희(본명 최동희)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한국 포크·록 신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연주자다.

들국화와는 1985년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반으로 꼽히는 1집 '행진'에 세션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대표곡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그가 선보인 날것 그대로의 기타 솔로는 한국 록 음악사의 결정적 순간이자 명연주로 평가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구희, 위암 투병 끝 별세
출처:멜론

(MHN 김소영 기자) 한국 록 음악사의 찬란한 궤적을 함께한 그룹사운드 '들국화' 출신 기타리스트 최구희(본명 최동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암이 전이되면서 지난 16일 숨을 거두었다. 고인의 친형이 제주로 내려와 장례를 치렀으며, 지난 20일 화장 후 양지공원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80년대 한국 포크·록 신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연주자다. 밴드 '괴짜들', '믿음 소망 사랑' 등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무대에서 독보적인 연주력을 과시하며 명성을 쌓았다.

들국화와는 1985년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반으로 꼽히는 1집 '행진'에 세션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대표곡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그가 선보인 날것 그대로의 기타 솔로는 한국 록 음악사의 결정적 순간이자 명연주로 평가받는다.

이어 1986년 조덕환의 탈퇴 이후 정식 멤버로 합류해 2집 '들국화 Ⅱ'를 발표했다. 고인은 수록곡 '너랑 나랑'과 '조용한 마음'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창작자로서의 뛰어난 역량도 입증했다.

한편, 들국화 활동 이후에도 고인의 음악적 열정은 쉬지 않았다. 1989년 첫 솔로 앨범 '내 친구야'를 시작으로 '볼륨 원-산들바람'(2009년), '한라에서 백두까지'(2025년) 등 솔로 음반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제주로 거처를 옮긴 뒤에도 자연의 소리를 기타에 담아내며 최근까지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요계의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들국화의 주축 멤버 최성원은 SNS를 통해 "이펙터를 거의 쓰지 않고 마샬 앰프 볼륨을 찌그러뜨려 내는 그 생톤의 매력은 너 이후로 아직 보지 못했다"라며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의 구희의 기타, '제발'에서의 간주가 떠오른다. 우리는 모두 별이 될 거야, 조금 일러도 괜찮아"라고 깊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