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딸 차재이, '학비 8천' 뉴욕대 조기 졸업한 이유…"엄마 시체 역할까지 해"

이지현 2026. 8. 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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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이 딸 차재이의 미국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한때 드라마 3~4편에 동시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차재이는 어머니의 고생을 지켜보며 비싼 학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뉴욕대학교를 조기 졸업했다고 털어놨다.

차재이는 "당시에는 마음이 아팠지만 엄마가 내 학비를 위해 드라마를 3~4개씩 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화연의 딸 차재이는 미국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배우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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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차화연이 딸 차재이의 미국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한때 드라마 3~4편에 동시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차재이는 어머니의 고생을 지켜보며 비싼 학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뉴욕대학교를 조기 졸업했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영자와 세리의 남겨서 뭐하게'(이하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모녀 차화연과 차재이가 최초로 동반 출연했다.

이날 차재이는 SAT 수학 만점에 4개 국어를 구사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브레인'으로 소개됐다.

이에 차재이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고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다. 감투 욕심이 많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제가 원래 8학군 출신"이라고 밝힌 차재이는 "친구들에 비해 공부를 안 한 편이었다. 저는 나름 치열하게 했는데 머리가 친구들만큼 못 따라갔다"고 말했다.

특히 차재이는 어머니 차화연이 학원이나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화연은 "내 주위에는 전교 1, 2등 하는 아이들의 엄마가 다 있었다. 그런데 내가 따라갈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아이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다. '너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라'가 내 교육 목표였다"고 확고한 교육관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방목형 교육'은 오히려 차재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차재이는 "8학군에서 엄마가 방목형이니까 내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그래서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됐다"고 의외의 공부 비결을 공개했다.

딸의 속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차화연은 "그래서 불안해서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구나"라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차재이가 배우의 길을 선택하기까지의 과정도 공개됐다. 차재이는 외고 진학을 준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이후 미국 뉴욕대학교 연기과에 지원했다.

그는 "외고를 준비하다 떨어지고 뉴욕대 연기과에 입학했다"며 "엄마가 배우의 길을 반대하면서 울고불고 말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 내가 뉴욕대 수시전형에서 떨어지면 다른 학교의 다른 전공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합격해 버렸다"고 말했다.

차화연은 당시 경쟁률이 무려 "3만 대 1이었다"고 전하면서 "기분이 너무 좋으면서도 나빴다"고 딸의 합격을 바라보던 복잡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차재이는 뉴욕대를 조기 졸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차재이는 "당시에는 마음이 아팠지만 엄마가 내 학비를 위해 드라마를 3~4개씩 했다"고 말했다.

차화연은 딸의 비싼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배역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차재이는 당시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단역부터 시체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재이는 "뉴욕대 학비가 굉장히 비쌌다. 1년에 학비만 8000만원 정도였다"며 "내가 빨리 졸업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조기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 늘 미안했다"고 털어놓으며 화려한 스펙 뒤에 숨겨져 있던 가족들의 희생과 자신의 부담감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차화연의 딸 차재이는 미국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뒤 배우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을 통해 데뷔했으며, 2015년 영화 '어떤 살인'에서 면접관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연극 '꽃의 비밀' 무대에 오르는 등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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