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태풍 4개 동시에…늦더위 변수?

2026. 8. 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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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에도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남쪽에서는 태풍 4개가 동시에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은 뜨거운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서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주변 기류에 따라 간접 영향은 예상됩니다.

18호 '사우델'에 이어 중국 남부의 19호 '나라', 대만 부근에서 20호 '개나리', 괌 서쪽의 21호 '앗사니'까지 태풍 4개가 줄줄이 발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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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하순에도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남쪽에서는 태풍 4개가 동시에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은 뜨거운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서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주변 기류에 따라 간접 영향은 예상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남쪽에서 거대 구름 무리들이 소용돌이칩니다.

18호 '사우델'에 이어 중국 남부의 19호 '나라', 대만 부근에서 20호 '개나리', 괌 서쪽의 21호 '앗사니'까지 태풍 4개가 줄줄이 발달했습니다.

태풍이 잇따라 발생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8월에 동시에 4개가 활동한 건 지난 1994년 이후 32년 만입니다.

1994년은 올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난 해이기도 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이 발생하는 저위도 북위 10도를 중심으로 해수면 온도가 매우 높은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몬순에 의한 서풍이 매우 강해져 태풍이 발생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20호 '개나리'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한 가운데, 19호 '나라'와 21호 '앗사니'도 세력이 점차 약해지겠습니다.

반면 18호 태풍은 매우 강한 세력으로 북상합니다.

'사우델'은 수요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주 후반 중국 산터우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우델'의 세력이 강하지만 한반도에는 늦더위를 일으키는 더 강한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태풍이 남쪽으로 밀려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 4개 모두 직접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18호 '사우델'과 폭염 고기압 사이에서 부는 동풍이 서쪽지방의 늦더위를 강화시킬 가능성은 있습니다.

또 태풍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강풍이 불고, 강한 너울이 밀려들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이정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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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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