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종결' 경찰 석방에 유가족 '울분'‥부 경장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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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사건을 잇달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경찰관이 오늘 바로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겪은 사건들이 실종사건을 허위종결하도록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찰을 벌이고 있는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담당 경찰 단독으로 사건을 종결해도 검증 절차가 없어 적발되지 않는 점을 노리고 거짓 종결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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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실종 사건을 잇달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경찰관이 오늘 바로 석방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이 "체포가 부당하다"며 신청한 체포적부심을 법원이 받아들인 건데요.
석방돼서 나온 경찰관은 어떤 사과나 반성의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긴급체포 이틀 만에 석방된 경찰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숨진 60대 실종자 유가족] "야! 야, 이리 와봐. 어디가냐고.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야, 이리 와봐. 야 말해봐."
긴급체포 요건인 '긴급성'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으로 석방된 건데,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 "다만 위치를 알리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거짓말로 '골든타임'을 놓치게 했던 부 경장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부 모 씨/제주 서부경찰서 경장] "<유가족에게 한 말씀 하시죠.> …….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안 하십니까.> ……."
경찰은 부 경장을 상대로 범죄 동기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 경장은 지난해 서부경찰서 실종수사 전담팀에 배속돼 1년 정도 실종수사를 담당했습니다.
주변 동료들은 부 경장이 경찰 업무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난달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직위 해제됐습니다.
앞서 2023년에는 부 경장 집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돼 내부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겪은 사건들이 실종사건을 허위종결하도록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찰을 벌이고 있는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이 담당 경찰 단독으로 사건을 종결해도 검증 절차가 없어 적발되지 않는 점을 노리고 거짓 종결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실종자 유가족 (음성변조)] "'가족들에게 알리지 마라' 이렇게 로그를 적어놨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만약에 신고가 됐으면… 경찰이 경찰답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장미란 씨 사건의 경우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상태를 '사망'으로 수정하고 기록까지 삭제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직무유기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부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인제(제주)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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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인제(제주) / 영상편집: 김현수
남민주 기자(mjsouth@jeju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696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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