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장편소설로는 마지막”…조정래 작가 신간 ‘서리꽃’ 출간

이수연 2026. 8.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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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등을 쓴 조정래 작가가 마지막 장편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오늘(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서리꽃'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자리에서 "이 작품이 장편 소설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7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는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이라 불리는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 등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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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등을 쓴 조정래 작가가 마지막 장편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오늘(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서리꽃’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자리에서 “이 작품이 장편 소설로는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작가는 “지금까지 56년 동안 67권의 책을 써, 너무 많이 썼다”며, “지금까지는 100미터 달리는 식으로 투쟁하듯이 문학과 대적해 왔기 때문에 스스로 소설 앞에서 겸손해지고 싶고 제 몸에 대한 자유를 조금은 허락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번에 두 권으로 출간한 장편소설 ‘서리꽃’은 슬픈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조 작가는 남녀의 사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역사와 사회 문제에 대한 소설만 쓰냐는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천민자본주의의 무한한 탐욕과 이로 인한 비인간적인 행위로 인해서 영원한 사랑이 어떻게 파괴되고, 인간이 어떻게 재창조해 낼 수 있는가”를 쓰고자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97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는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이라 불리는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 등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여전히 컴퓨터를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원고를 쓰는 조정래 작가는, “손으로 한 자 한 자 눌러써 보면 문장 하나하나가 제 영혼을 거쳐 나오기 때문에 문장이 문장을 이끄는 탄력과 긴장이 유지된다”면서도 “오랫동안 앉아서 작업을 하는 데서 온 부담으로 지난해 9월 복부대동맥 수술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을 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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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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