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4개나” 한반도 주위에 줄줄이 떴다…한국으로 향하는 태풍은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2026. 8.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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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과 동중국해 일대에서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제18호 '사우델'부터 24일 새로 발생한 제21호 '앗사니'까지 잇따라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한반도 주변에 태풍이 몰린 모습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인근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 제21호 앗사니 등 4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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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천리안위성 2A호로 본 한반도 주위 기압계 합성도.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서태평양과 동중국해 일대에서 태풍 4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제18호 ‘사우델’부터 24일 새로 발생한 제21호 ‘앗사니’까지 잇따라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한반도 주변에 태풍이 몰린 모습이다.

태풍 4개 동시 활동…새로 발생한 ‘앗사니’, 한국 영향은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인근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 제21호 앗사니 등 4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 중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앗사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북위 15.2도, 동경 137.2도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앗사니는 25일 오전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력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9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예상 경로 역시 한반도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제20호 개나리도 곧 태풍의 세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서쪽 약 280㎞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기상청은 개나리가 대만해협을 지나면서 빠르게 약해져 24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북부와 중국 하이난섬 사이 통킹만에 위치한 제19호 나라도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로 분석됐으며 중국 남부를 거쳐 이동하다 26일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가장 강한 ‘사우델’ 오키나와로…제주 먼바다는 영향 가능성

4개 태풍 가운데 기상청이 상대적으로 주시하는 태풍은 사우델이다. 이날 오전 사우델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00㎞ 해상에서 시속 3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4개 태풍 중 가장 강하다. 강풍반경은 약 410㎞, 폭풍반경은 약 110㎞에 이른다.

기상청은 사우델이 서북서쪽으로 이동해 26일 오전 오키나와 북서쪽 약 6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27일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을 지나 28일에는 중국 산터우 동북북쪽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로대로라면 사우델 역시 한반도를 직접 덮칠 가능성은 낮다. 다만 태풍이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25일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파도가 높아질 수 있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태풍은 비껴가지만 변수는 남아…“무더위 계속”

현재로서는 4개 태풍 모두 한반도를 직접 향하지 않는 데다 개나리와 앗사니가 조만간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어서 ‘태풍 4개 동시 활동’이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다만 가장 강한 사우델의 이동 경로와 세력 변화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태풍의 움직임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와 위치 등 주변 기압계가 달라질 수 있고, 이는 다음 주 후반 한반도의 기온과 강수에도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풍이 직접 북상하지 않으면서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아침 기온이 19~25도, 낮 기온이 28~34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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