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경찰, 혐의 침묵…오늘 체포적부심 심사

백나용 2026. 8.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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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담당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해 긴급 체포된 제주의 현직 경찰관이 체포가 적법한지, 계속 필요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제주지법은 24일 오전 11시 A 경장에 대한 체포적부심 심사를 진행한다.

다만, 적부심 심사에 A 경장이 고용한 변호사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A 경장이 체포된 데 대해 법률적으로 맞대응하려고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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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적부심사 받으러 가는 실종 허위종결 경찰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혐의를 받는 A 경장이 24일 오전 체포적부심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6.8.24 atoz@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백나용 기자 = 본인이 담당한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해 긴급 체포된 제주의 현직 경찰관이 체포가 적법한지, 계속 필요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제주지법은 24일 오전 11시 A 경장에 대한 체포적부심 심사를 진행한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여겨질 때 법원에 석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피의자 체포가 적법한지, 체포 상태를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사해 24시간 이내에 결론을 낸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저녁께 A 경장 석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장이 적부심을 청구한 자세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적부심 심사에 A 경장이 고용한 변호사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A 경장이 체포된 데 대해 법률적으로 맞대응하려고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적부심 심사에는 제주지검 검사도 동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송차량에 오르는 실종 허위종결 경찰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실종사건 허위 종결 혐의를 받는 A경장이 24일 오전 체포적부심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량에 오르고 있다. 2026.8.24 atoz@yna.co.kr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A 경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법원으로 가는 호송차에 탑승했다.

포승줄로 묶인 채 파란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 차림으로 나온 A 경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적부심 청구 이유가 무엇이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 경장은 지난 5월 신고된 장미란(37)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장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달 2일에도 다른 실종 사건을 장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씨 [장미란씨 가족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장씨는 3개월여간 실종 상태여서 그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실종자는 지난 22일 제주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3시 29분께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 및 동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경장을 긴급체포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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