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엄원상 눈물의 부상 OUT→루빅손X주민규X정재희 득점으로 반전' 대전, '서민우 레드카드' 강원 3-0 제압

김가을 2026. 8. 23.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천적' 강원FC를 잡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에 맞서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강원은 압박이 워낙 좋은 팀이다. 날씨가 더워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워낙 에너지 레벨이 좋다.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한다. 압박을 당했을 때 얼마만큼 잘 풀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부담을 받아서 계속 내려오거나 밀리면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대전이 후반 이른 시간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천적' 강원FC를 잡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대전(7승8무9패)은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강원전 승리를 챙겼다. 앞선 두 경기에선 연달아 0대2로 패했다. 반면, 강원은 정경호 감독이 누적경고로 벤치에 앉지 못한 빈자리가 컸다.

대전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주민규가 공격을 이끌었다. 루빅손, 김준범 엄원상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순민과 김봉수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이명재, 안톤, 조성권 김문환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착용했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김대원과 최병찬이 공격에 앞장섰다. 제시, 서민우 이유현 고영준이 허리를 구성했다. 포백엔 홍철 신민하, 강투지, 강준혁이 자리했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켰다.

양 팀 모두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결국 선발 라인업에 일부 변화를 줬다. 대전은 김준범과 이순민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강원은 '에이스' 이기혁을 벤치에 두고 신민하를 스타팅 명단에 넣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의 키 포인트는 '압박'이었다. 올 시즌 강원은 강력한 압박 축구를 선사하고 있다. 대전을 상대로도 재미를 봤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전을 앞둔 박용호 코치는 "우리는 수비 원칙에는 확실히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항상 커버를 통해 전방에 있는 선수들에게 선제적으로 압박 타이밍과 강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몸에 익어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경호 감독이 누적경고로 나서지 못했다. 박 코치가 대신 벤치를 지켰다. 이에 맞서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강원은 압박이 워낙 좋은 팀이다. 날씨가 더워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워낙 에너지 레벨이 좋다.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한다. 압박을 당했을 때 얼마만큼 잘 풀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부담을 받아서 계속 내려오거나 밀리면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팽팽한 분위 기속 전반 19분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최병찬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그는 앞서 볼 경합 과정에서 한 차례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 듯했지만, 불과 2분여 만에 다시 쓰러져 벤치로 물러났다. 강원은 최병찬 대신 김건희를 투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대전도 부상 변수에 울었다. 전반 35분 엄원상이 자진해서 교체를 요청했다. 그는 앞서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태클에 왼쪽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긴급 치료 뒤 그라운드에 돌아왔으나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엄원상은 눈물을 훔치며 벤치로 물러났다. 정재희가 대신 경기에 나섰다.

변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불과 2분 뒤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정재희가 볼을 받는 과정에서 서민우의 스터드에 안면을 부상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서민우의 심판 반칙을 인정,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은 어수선한 상황 속 0-0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전은 김준범 대신 마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은 강준혁과 고영준 대신 김도현과 이기혁이 나섰다.

대전이 후반 이른 시간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 재개 2분 만에 루빅손의 득점이 나왔다. 정재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사가 중원에서 받아 방향을 바꿨다. 강원의 강투지가 막으려고 했으나 오히려 이 볼이 루빅손 앞으로 떨어졌다. 루빅손은 주저없이 왼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대전은 후반 11분 주민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른쪽에서 김봉수가 올린 크로스를 루빅손이 헤더로 잡아 방향을 바꿨다. 주민규가 이어받아 깜짝 헤더골을 완성했다. 다급해진 강원은 홍철을 빼고 김동현을 넣었다.

두드리던 대전이 또 한번 강원의 골망을 활짝 열었다. 이명재가 상대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건넨 패스를 정재희가 오른발만 살짝 뻗어 득점을 만들었다. 3-0, 사실상 승기를 잡은 대전은 안톤과 이순민 대신 하창래와 밥신을 넣어 체력 안배까지 했다. 대전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