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김민솔 제치고 시즌 4승+메이저 첫 승…다승·상금·대싱P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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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더불어 서교림은 김민솔을 제치고 다승(4승), 상금(12억8676만6000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대상포인트(490점)과 평균타수(70.2779타)에서도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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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교림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서교림은 1-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민솔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민솔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2주 연속 우승 모두 김민솔과의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또한 서교림은 지난 2023년 임진희(4승)에 이어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서교림은 김민솔을 제치고 다승(4승), 상금(12억8676만6000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대상포인트(490점)과 평균타수(70.2779타)에서도 1위를 지켰다.
이날 서교림은 2위 김민솔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더니, 5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보기에 그치며 김민솔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반면 기세를 탄 김민솔은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좀처런 안정을 찾지 못한 서교림은 10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고, 김민솔과의 차이가 2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서교림은 포기하지 않았다. 1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고, 반면 김민솔은 같은 홀에서 보기에 그치면서 두 선수가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박민지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하며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박민지를 따돌렸고, 승부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1대1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선수는 서교림이었다. 서교림은 티샷이 러프로 향했지만 레이업 이후 서드샷을 핀 가까이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김민솔은 치명적인 세컨샷 실수로 파에 그치면서 서교림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서교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시즌 4승과 메이저 첫 승을 달성한 기쁨을 만끽했다.

서교림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시즌 4승을 하고 메이저 첫 승을 해서 뿌듯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긴장하며 쳤는데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며 "하반기 목표 중 하나가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는데, 달성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민솔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서교림은 "민솔이와 예전부터 친한 사이였어서 이렇게 경쟁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을 하면서 서로 실력도 더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자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또 "(김민솔과의 경쟁 구도가 시즌) 끝까지 갈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 자신감이 올라왔으니 계속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다 보면 민솔이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상반기까지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 했던 김민솔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서교림에게 연달아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현재 김민솔은 다승(3승), 상금(12억8662만9428원), 대상포인트(403점), 평균타수(70.3793타) 모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서교림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다시 재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박민지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 문정민과 고지우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예림과 김민주, 이승연, 유서연2, 박보겸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 최예본이 4언더파 284타로 11위에 포진했다. 이예원과 유현조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한국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서연정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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