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서교림, 상금랭킹 1위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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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서교림과 김민솔의 연장 맞대결에서 서교림이 웃었다.
서교림은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했고,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이 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가 뒤집어졌다.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12억8676만6000원이 됐고, 김민솔은 1억6500만원을 받아 시즌 합계 12억8662만9428원으로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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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 김민솔 제치고 우승
시즌 4승, 다승 단독 선두에
상금도 13만원 차이로 1위

올 시즌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서교림과 김민솔의 연장 맞대결에서 서교림이 웃었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민솔아, 시즌 4승은 내가 먼저 할게"라는 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챔피언십 최종일.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서교림의 우승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하지만 10개 홀이 끝난 뒤 혼돈에 빠졌다. 서교림은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했고,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이 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가 뒤집어졌다. 하지만 이후 서교림은 버디만 2개를 잡으며 끈질기게 추격했고, 김민솔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도망가지 못했다. 결국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선두. 둘의 운명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1차전. 티샷에서는 김민솔이 웃었다. 272.4야드 날아간 서교림의 티샷은 좌측 러프에 빠졌고, 김민솔은 275.3야드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올려놨다. 남은 거리는 약 250야드. 서교림은 레이업을 선택해 81야드를 남겼다. 이어 투온을 시도한 김민솔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3번 우드 티샷이 얇게 맞으며 191야드 날아가 좌측 러프에 빠진 것. 그리고 사실상 승부는 마지막 세 번째 샷에서 갈렸다. 먼저 친 서교림은 홀 1m도 안 되는 거리에 공을 올려놓았지만, 김민솔의 세 번째 샷은 짧아 그린 입구에 멈췄다.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뒤 서교림은 기쁨의 눈물을 한바탕 쏟아냈다. 그는 "오늘 초반에 너무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캐디가 계속 '괜찮다, 기다리자'라고 해줘서 버텼다. 그래서 우승하는 순간에 기뻐서 눈물이 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 시즌 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 그리고 대상포인트 차이도 벌렸다. 100점을 받은 서교림은 490점이 됐고, 김민솔은 50점을 받아 403점이 됐다. 둘의 차이는 87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서교림은 상금랭킹 1위에도 올랐다.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12억8676만6000원이 됐고, 김민솔은 1억6500만원을 받아 시즌 합계 12억8662만9428원으로 2위로 밀렸다. 하지만 둘의 상금 차이는 13만6572원밖에 되지 않는다. 대회마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차이다.
박민지는 이날 3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 선두에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문정민과 고지우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정민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13계단이나 끌어올려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포천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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