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비장한 유병훈 감독 “안양 부족함 인정하지만 진다는 보장 없다…축구는 변수의 스포츠”

박진우 기자 2026. 8. 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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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감독은 전력 상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변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병훈 감독은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우리는 정신적인 면으로 채우고 상대를 따라가려 한다. 우리가 부족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진다는 보장은 없다. 항상 변수가 발생하는 게 축구이기에, 그 변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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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안양)]

유병훈 감독은 전력 상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변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FC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현재 안양은 승점 30점으로 7위, 서울은 승점 47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양은 채현우, 김운, 아일톤, 마테우스, 김정현, 크네제비치, 강지훈, 이창용, 권경원, 김동진, 김정훈이 선발 출격한다. 블레이즈, 최건주, 김강, 이진용, 김보경, 한가람, 김재현, 김영찬, 김다솔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시즌 세 번째 ‘연고지 더비’다. 리그 3연패 늪에 빠졌던 안양은 코리아컵 16강에서 제주SK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단 사상 최초 8강 진출에 더해, 서울전을 앞두고 상당 수의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서울전 관건은 단연 ‘공수 밸런스 회복’이다. 안양은 리그 3연패 기간 수비적으로 흔들렸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상대에게 공을 빼앗긴 뒤, 복귀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유병훈 감독 역시 코리아컵 제주전에서 공수 밸런스의 붕괴를 원인으로 짚으며, 집중 훈련을 통해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피력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감독은 “아직 리그에서는 연패 중이다. 서울전은 항상 구단이나 팬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경기인지 선수단이 더 잘 안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그 감정을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공수 밸런스를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감정 컨트롤 이야기가 나오자 김강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유병훈 감독은 “사람들의 관심이 흥분이나 조급함으로 이어지면 분명히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이제는 냉정하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그렇게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유병훈 감독은 계속해서 ‘공수 밸런스’를 언급하고 있다. “공격에서 살짝 엇박자가 나오고, 그러면서 밸런스가 깨지며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 어제도 수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우리는 항상 수비가 잘 되어야지 공격도 잘 이뤄지는 팀이기에 수비 밸런스 측면에서 압박 상황에 대해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밝혔다.

최근 K리그1 중위권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강등되는 팀 수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모든 팀들이 부담감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봐야 하는 상황일 수 있다. 자신들의 축구를 먼저 해보려는 시도가 많아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는 우리가 확실히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6강 안으로 들어가는 게 목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어떻게 보완하자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양 팀의 맞대결은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유병훈 감독은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우리는 정신적인 면으로 채우고 상대를 따라가려 한다. 우리가 부족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진다는 보장은 없다. 항상 변수가 발생하는 게 축구이기에, 그 변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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