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지낸 명진스님 입적…서귀포서 프리다이빙 중 사고

신동길 2026. 8. 22.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오늘(22일) 입적했습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출생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한 후 1974년 탄성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습니다.

봉은사 주지 시절을 비롯해 각종 인터뷰와 법회 등에서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명진스님은 2017년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수 76세…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불법 사찰 당해
조계종 비판하다 '승적 박탈' 징계받기도…소송 거쳐 승적 회복
명진스님 / 사진=연합뉴스


봉은사 주지를 지낸 명진스님이 오늘(22일) 입적했습니다. 세수 76세, 법랍 52년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스님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하예포구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채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2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경은 구조 당시 착용한 장비 등으로 미뤄 프리다이빙 연습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법구는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950년 충남 당진에서 출생한 명진스님은 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한 후 1974년 탄성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습니다.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을 주도했고, 제11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를 지냈습니다.

봉은사 주지 시절부터 당시 자승 총무원장과 이명박 당시 정권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는데, 이 때문에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봉은사 주지 시절을 비롯해 각종 인터뷰와 법회 등에서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명진스님은 2017년 조계종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했습니다.

이후 명진스님이 낸 징계 무효 소송에서 1·2심 재판부 모두 스님 손을 들어줬고, 올해 초 조계종과 명진스님이 서로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승적은 회복됐습니다.

현재 조계종과 스님 소속 교구본사인 법주사, 스님이 머물던 제주 남선사 등이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신동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gshin2271@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