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9월 푸틴, 11월엔 트럼프?
“러 파병 북한군 8,500명…드론부대 포함”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이 8500명에 달하며, 이들 중 드론부대도 포함돼 있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APEC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남을 추진한다는데, 정작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숙히 개입하며 러시아와 혈맹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부국장은 현재 러시아에 배치된 북한군이 약 8500명이며 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파병 북한군 가운데 공병과 지뢰 제거 인력이 약 1000명, 드론 운용병이 약 400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이 운용하는 드론은 우크라이나 내부의 목표물을 정찰하거나 공격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전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투입되기보다 러시아 후방 진지를 보강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분석됐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월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경우 최대 5만명의 추가 병력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 러시아에 배치됐거나 순환 배치된 북한군이 누적 2만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 지원이 미사일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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