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중간선거, 공화당 지면 난 탄핵”

2026. 8. 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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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는 미국 영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린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춤을 추며 퇴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다면 “나는 탄핵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만약 ‘트럼프’ 이름이 투표용지에 없다면 여러분께 정말 부탁하고 싶은 건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냥 나와서 투표해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국경 보안과 세금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떠날 것이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을 향해 “미친 사람들”, “악랄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는 오는 11월 투표소에서 급진적인 민주당원들을 박살 내고 미국 내 공산주의를 단번에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전쟁을 두고는 “이란은 절실하게 합의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며 “왜냐하면 나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곳은 미국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미국이 통제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오는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레이엄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고(故) 린지 그레이엄 전 연방 상원의원의 여동생이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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