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버핏, 9000% 잭팟…전원주, 2만원대 하이닉스 15년간 ‘진짜 1주도 안팔아’

배우근 2026. 8.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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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주도 안 팔았다.

배우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15년 동안 그대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당시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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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진짜 한 주도 안 팔았다.

배우 전원주가 2만원대에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을 약 15년 동안 그대로 보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좋은 기업을 골라 오래 들고 가는 워런 버핏식 장기투자를 떠올리게 하는 선택이다.

20일 KBS1 ‘다큐 인사이트-반도체 머니, 돈의 궤적’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을 조명했다.

연예계 대표 ‘주식 고수’로 알려진 전원주의 투자 사례도 등장했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무렵 주당 2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건 그 이후다. 주가가 수없이 오르고 내리는 동안에도 팔지 않았다. 전원주는 당시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을 단 한 주도 처분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5년에 걸친 기다림이다. 매수가와 최근 주가를 단순 비교하면 평가수익률은 수천%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7000~9000% 수준으로 추산한다.

다만 전원주가 정확한 매입 가격과 보유 주식 수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평가액이나 정확한 수익률은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실현 수익도 아니다.

그래도 2만원대였던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방송캡처


전원주의 투자 원칙은 복잡하지 않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나는 주식을 절대 안 판다”고 밝혀왔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따라 사고파는 대신, 기업을 알아보고 투자한 뒤 기다리는 방식을 강조했다.

“급하게 쓸 돈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회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과 닮은 대목이다.

버핏의 장기투자는 단순히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는 ‘버티기’와는 다르다.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따져 투자한 뒤 그 가치가 유지되는 한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전원주 역시 기업을 먼저 살펴본 뒤 단기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렸다는 점에서 ‘전원버핏’이라는 별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의 주식투자는 1987년 약 500만원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식뿐 아니라 금과 부동산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고 자산을 수십억원대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와 달리 생활은 철저한 절약으로 유명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계부를 쓰는 등 지출을 줄이는 습관도 여러 방송에서 공개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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