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돈 많이 벌어도 즐길 시간 없어” ‘나혼산’ 수장다운 29시간 해외 여행[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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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외로운 29시간 해외여행으로 '독신의 왕' 타이틀을 얻었다.
8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61회에서는 두 달 넘게 쉴 새 없이 일하다가 이틀간의 휴일을 맞이해 무작정 짐을 싸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난 전현무의 50시간 여행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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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나혼산 수장 다워" 전현무 외로운 29시간 나홀로 해외 여행, 독신왕 등극'
방송인 전현무가 외로운 29시간 해외여행으로 '독신의 왕' 타이틀을 얻었다.
8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61회에서는 두 달 넘게 쉴 새 없이 일하다가 이틀간의 휴일을 맞이해 무작정 짐을 싸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난 전현무의 50시간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전현무는 5시간을 운전해 날이 밝아서야 콜사이 호수 근처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했지만 텅 빈 프론트 데스크에 숙소비를 고스란히 날린 걸까봐 좌절한 전현무는 "머릿속에 구성환밖에 없었다"며 콜사이 호수를 추천해준 구성환을 원망한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다른 투숙객 도움을 받아 체크인 담당 직원을 만나 숙소에 입성한 전현무는 바로 원망을 잊었다. 커튼 너머 황홀한 호수 뷰가 펼쳐져 있었기 때문.
전현무는 "무작정 떠난 곳에서 이런 광경을 본다고? 집에 있다면 자고 있을 텐데. 너무 황홀했다.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면 눈물 난다고 하지 않냐.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5시간 만에 도착해 겨우 방에 들어가 커튼 젖히고 본 콜사이 모습 오래 보고 있으면 눈물 나겠더라. 그 정도로 아름다웠다. 5시간 투자할 만하더라"고 호수 뷰에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잠깐 눈을 붙인 전현무는 여행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바로 남은 일정 소화에 들어갔다. 숙소 체크아웃 후 예약해둔 조식을 호수 뷰를 보면서 먹은 전현무는 호수를 향해 "또 올게. 나 분명 다시 올 거야"라는 미련 가득한 약속을 남기고 차에 몸을 실었다. 전현무의 다음 행선지는 콜사이 호수와 가까운 관광 명소 카인디 호수였다.
전현무는 얼마 남지 않은 여행 시간에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말을 타고 카인디 호수 관광 스폿으로 올라간 전현무는 가족, 연인 단위로 온 관광객들 틈에서 나홀로 인증사진도 남겼다. 전현무는 이때 "외로움이 오지 않냐"는 말에 "저때 오더라.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때 기안84는 "'나혼산'의 수장답다. '혼자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정체성을 꽉 잡아주다니 정말 심지가 굳다. 독신의 왕이다"라고 인정을 보냈고 빵 터진 전현무는 "저게 '나혼산'의 수장이다. 진면목이다. 왜 혼자 사는지 알겠지 않냐"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전현무는 "세상이 참 공평한 게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많이 벌면 반대로 즐길 시간이 없다. 여행이 유일한 저의 활력소고 유일한 저의 도파민이다. 좋은 말 같기도 한데 슬프다. 유일한 도파민. 누가 여행 못 가게 하면 난 도파민이 없는 거다. 일만 하는 개미 같은 사람인 것"이라고 토로해 즐겁게 보던 무지개 회원들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이어 전현무가 총 29시간의 여행을 끝내고 인천에 도착한 지 4시간 만에 스케줄을 위해 출근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단하다"며 입을 떡 벌리는 무지개 회원들 반응에 전현무는 "처음 방송을 많이 한 건 프리랜서라서 일이 없으면 수입이 0원이니까 불안해서 한 거다. 그러다보니 내가 뭐가 즐거운지 모르는 거다. 야금야금 다니다보니 '내가 이건 좋아하네'를 처음으로 발견해서 몸이 박살나도 가는 것"이라고 시간을 쪼개 여행 다니는 이유를 설명했다.
기안84와 박지현은 이에 "즐거워 보이면서도 쓸쓸함도 보인다", "일을 지키기 위해 충전하려고 (여행)하는 거지 않냐"며 안쓰러움을 드러냈고, 김신영은 다시 한번 "맨날 MZ만 좇는 오빠인 줄 알았는데 멋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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